韓16강 이변에 카카오 월드컵 이모티콘 이용 연장 [아이티라떼]
이용자들 사이 선풍적 인기 불구
지난 3일부로 사용 기한 만료돼
“16강은 예상 안했나” 아쉬움
H조 2위에 오른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세계 최강’ 브라질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는데요. 이 가운데 카카오가 다소 아쉬운 월드컵 마케팅 행보로 인해 이용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어떤 사연일까요.
카카오는 지난달 18일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맞아 자사 서비스 오픈채팅을 활용한 대대적인 이벤트에 나섰습니다. 오픈채팅은 카카오톡에서 같은 관심사를 지닌 이용자들끼리 별도의 친구 추가 절차 없이 채팅방을 만들어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카카오는 이벤트 기간 ‘#축구’ 해시태그가 포함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응원 메시지를 주고받은 이용자 200만명에게 ‘고 고 코리아(Go Go Korea)’ 콘셉트의 이모티콘 8종을 제공했습니다. 월드컵 기간 카카오톡을 이용한 월드컵 응원을 독려한다는 취지였습니다.
실제로 카카오가 운영하는 ‘2022 축구 응원 함께하기방’ 한곳에만 5000명에 가까운 인원이 몰리며 호응을 얻었습니다.
카카오가 당초 15일 한정으로 배포한 탓에 이벤트 첫날 이모티콘을 내려받은 이용자들은 이용 기간이 만료된 것입니다.
이용자들은 “아무리 무료 이모티콘이어도 우리 대표팀의 경기가 남았는데 이용 기간을 연장해야 하는 것 아니냐” “카카오가 우리 대표팀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사전에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4일 오후 이 같은 이용자 반응을 매일경제가 보도하고 수 시간 뒤 카카오는 본지에 “이모티콘 이용기간을 연장하겠다”며 변경된 이벤트 방침을 전했습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기존의 프렌즈 이모티콘 이벤트 대비 2배 많은 지급 규모를 설정했다”라며 “월드컵에 대한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 등을 반영해 월드컵 응원 이모티콘 이용 연장을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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