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택배 크로스에 주목하라” 축구전문매체가 본 브라질전 키맨
“누가 한국 올거라 예상했나”
이변 가능성도 열어둬
축구 기록 전문 매체인 옵타는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전에서 핵심 역할을 할 한국 선수로 김진수(전북)를 꼽았다. 승리 확률은 10%도 채 안 된다고 봤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16강전을 치른다. 브라질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카타르 월드컵 조별예선 3차전에서 카메룬에게 0대1로 패하는 등 일격을 당하긴 했지만, 비교적 순조롭게 16강에 올랐다. 때문에 한국이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은 거의 없다.
옵타는 3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최신 분석에서 한국이 브라질을 누르고 8강에 오를 확률은 8.2%라고 했다. 옵타는 “조별리그 3차전이 끝나기 전 한국이 여기(16강)까지 올 것이라고 누가 예상했느냐”며 이변의 가능성도 열어뒀다.
옵타는 김진수를 한국의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옵타는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의 주요 공격 경로는 왼쪽 측면 아래 지역”이라며 “김진수의 질 높은 볼 배급이 특징”이라고 했다. 김진수의 크로스 횟수가 월드컵에 나선 다른 세계적 풀백들과 비교해서도 우위에 있다고 했다. 옵타는 “조규성(전북)이 공중볼 경쟁력을 증명했다”며 “브라질과 맞서 모든 강점을 살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
브라질의 키플레이어는 하피냐였다. 우측 전방에서 주로 활동하는 하피냐는 김진수와 맞붙게 된다. 옵타는 “김진수가 한국의 주요 위협 요소인 상황에서, 하피냐는 김진수의 공간을 최대한 점유하려 할 것”이라고 했다. 하피냐의 특기 중 하나는 돌파다. 그는 3경기에서 26번이나 공을 갖고 5m 이상 전진했다. 한 번에 하프라인에서 페널티 지역까지 나아가기도 했고, 페널티박스 모서리에서 골라인까지 단숨에 이동한 것도 여러차례다.
한국은 지난 6월 국내에서 치른 평가전에서 브라질에게 5골을 내주며 1대5로 완패했다. 하지만 본선에서는 다르다는 각오다. 포르투갈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황희찬(울버햄프턴)은 “16강에 올라오는 팀은 다 강하다”며 “브라질을 상대한다고 해서 즐기는 데 의의를 두지 않을 것이다. 이기고, 잘하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다자 연애’ 대학생 실명∙얼굴 공개한 목사, 벌금형 확정
- AMD, AI 데이터센터 매출이 절반 육박...인텔도 제쳤다
- 돼지 운반 차량 전도, 돼지 30마리가 고속도로에 쏟아져
- 美2살 아이 뱀 물려 응급실 갔더니 청구서 ‘4억원’... 왜?
- “사진에 방해돼”…구명조끼 거부한 인플루언서 2명, 요트 침몰로 사망
- “워크숍 위탁사의 실수였다”… 정선군청이 밝힌 ‘40인분 노쇼’ 전말
- 檢, 코인 시세 조종 관련 압수수색…금융당국 ‘패스트트랙’ 이첩 첫 사례
- 美 서머타임 3일 해제…시차 1시간 더 늘어납니다
- 국민연금 면제해줬더니 ‘호화 생활’…외제차 몰고 해외까지
- [쫌아는기자들] 크림, 사용자는 쉽지만 운영자는 어려운 입찰의 뒷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