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7골’ 음바페vs’첫 16강’ 레반돕, 외나무다리서 격돌!

김희준 기자 2022. 12. 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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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프랑스와 폴란드는 5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투마마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결승전에서의 1골을 포함해 4골 1도움으로 프랑스의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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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킬리안 음바페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프랑스와 폴란드는 5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투마마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프랑스는 D조 1위, 폴란드는 C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시대를 대표하는 두 골잡이가 만났다. 음바페는 ‘월드컵의 사나이’가 되어가는 중이다. 아직 23세지만 벌써 성인 대표팀에서만 62경기를 소화했고, 월드컵에서도 10경기나 뛰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결승전에서의 1골을 포함해 4골 1도움으로 프랑스의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견인했다.


카타르에서도 실력은 여전하다. 그는 호주와의 1차전에서 1골 1도움으로 조국의 대승을 이끌었고, 덴마크와의 2차전에서는 홀로 2골을 집어넣으며 프랑스가 2경기 만에 16강에 진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교체 출장하며 일정 부분 휴식을 취한 만큼 16강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레반도프스키는 유독 월드컵과 인연이 없었다. 2008년부터 뛰어 벌써 대표팀 14년차지만 아직 월드컵은 6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2010년과 2014년에는 아예 폴란드가 세계 무대에 나서지 못했고, 2018년에는 세네갈과 콜롬비아, 일본을 상대로 졸전을 거듭하며 일찌감치 짐을 쌌다. 레반도프스키도 침묵으로 일관하며 폴란드의 부진에 한몫했다.


이번에는 다르다. 레반도프스키는 멕시코와의 첫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대형 사고를 쳤지만, 사우디와의 2차전에서 1골 1도움으로 마침내 혈을 뚫는 데 성공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는 무득점이었지만, 수비를 위해 전술적으로 희생된 측면이 크다.


전력상으로는 프랑스의 우위다. 프랑스는 월드컵 명단 발표 이후에도 카림 벤제마, 크리스토퍼 은쿤쿠, 뤼카 에르난데스 등 주전급 선수들이 잇달아 부상을 당했음에도 여전히 좋은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등 특정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폴란드에 우세가 점쳐진다.


그럼에도 레반도프스키의 존재는 프랑스가 간과할 수 없다. 비록 월드컵에서는 이렇다할 활약을 보인 적이 거의 없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와 함께 현역 선수 중 600골을 달성한 몇 없는 선수가 레반도프스키다. 그의 ‘한방’을 경계하지 않으면 프랑스가 이변을 당할 수도 있다.


한편 놀랍게도 두 선수가 국가대표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클럽에서는 각각 파리 생제르맹과 바이에른 뮌헨에 소속돼있을 때 만난 적이 있지만, 아직 A매치에서는 맞대결을 펼친 적이 없다. 음바페는 2연속 월드컵 우승을 향해, 레반도프스키는 40년 만의 8강 진출을 향해 상대 골문을 정조준한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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