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중동 방문…회장 취임후 첫 해외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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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건설 및 에너지 사업 파트너가 있는 중동 출장길에 올랐다.
이 회장이 중동을 찾는 건 회장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도 UAE를 비롯한 중동의 주요 인사들과 만나 신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시공에 참여했으며 삼성엔지니어링 역시 건설과 엔지니어링 분야를 중심으로 중동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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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우리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건설 및 에너지 사업 파트너가 있는 중동 출장길에 올랐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방문을 위해 이날 출국했다. 이 회장이 중동을 찾는 건 회장 취임 이후 처음이다.
바로 이전 중동 출장은 지난해 12월로 중동을 찾는 건 약 1년만이다. 당시 이 회장은 아부다비에서 열린 비공개 포럼에 참석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아랍에미리트 대통령(당시 아부다비 왕세제) 등을 만나 △차세대 이동통신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도 UAE를 비롯한 중동의 주요 인사들과 만나 신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중동 국가들과의 사업 비즈니스 강화를 위한 점검에도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물산은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시공에 참여했으며 삼성엔지니어링 역시 건설과 엔지니어링 분야를 중심으로 중동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중동 국가에선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첨단제조업을 육성하려는 움직임이 한창이다. UAE에선 현재 10% 수준인 신산업 분야의 국내총생산(GDP) 비중을 2025년까지 25%까지 높이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 회장은 그동안 중동에 공을 들여왔다. 지난 2019년 6월 한국을 방문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으로 초청해 AI·5G·IoT 등 미래 성장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같은 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방문해 삼성물산이 건설 중이던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도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재계 총수들과 함께 서울을 방문한 빈 살만 왕세자를 면담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 시티 건설 프로젝트 '네옴'을 추진한다. 네옴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만 5000억달러(약 686조원)로 한국 기업들이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면 '제2의 중동 붐'을 누릴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we122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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