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관광부장관 “8강 한일전 꼭 보고 싶다”

이선명 기자 2022. 12. 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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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독일과 일본의 경기가 열린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독일에 승리한 일본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알라이얀|권도현 기자



기하라 세이지 일본 관광부장관이 한국과 일본의 8강 대결을 기원했다.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기하라 세이지 부장관은 4일 일본 민영방송 후지TV에 출연해 한국과 일본이 각각 16강전에서 강호를 꺾은 뒤 8강에서 붙는 것을 전제로 “우선 베스트4를 걸고 싸우는 한일전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은 각각 영원한 월드컵 우승후보 브라질과 지난 월드컵 준우승팀 크로아티아를 16강에서 만났다. 한국과 일본이 승리를 거둘 경우 오는 10일 0시 월드컵 8강에서 한일전이 성사된다.

기시다 세이지 부장관은 일본이 자국 역사상 최초 8강에 오를 경우 ‘국민영예상’을 수여하느냐는 질문에 “아직은 이르지만 확실히 응원한다”며 답변을 미뤘다. 다만 4강에 진출할 경우 국민영예상이 있을 것이냐는 추가 질문에는 “그렇겠죠”라고 답했다.

국민영예상은 일본 총리가 수여하는 상으로 1977년 홈런 세계 신기록을 세운 대만 출신 일본 야구 선수 오 사다하루(왕정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지금까지 스포츠 분야에서 큰 공적을 세운 26명의 선수와 1개의 단체가 수상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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