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전 1-5 완패 망신은 예방주사…지금의 벤투호는 그때처럼 약하지 않다[도하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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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는 6개월 전보다 훨씬 강해졌다.
축구대표팀은 현지시간 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6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6개월 전 한국은 이미 브라질의 강력함을 체험했다.
축구통계업체 옵타는 한국의 브라질전 승리 가능성을 8.2%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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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은 현지시간 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6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브라질은 자타공인 세계 최강팀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이자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28위 한국보다 당연히 몇 수 위다.
6개월 전 한국은 이미 브라질의 강력함을 체험했다. 지난 6월2일 서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1-5 대패를 당했다. 전반 6분 만에 히찰리송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경기 내내 끌려다니다 브라질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그래도 당시 한국은 브라질과 정면대결을 벌였다. 수비적으로 운영한 게 아니라 평소의 벤투호처럼 공격적이고 능동적인 축구를 했다. 한 골밖에 못 넣었지만 공격적으로 나쁜 경기는 아니었다. 다만 워낙 공격에 집중한 탓에 수비 밸런스가 무너져 많은 골을 허용했을 뿐이다.
한국에겐 ‘불’처럼 강렬한 모의고사였다. 공교롭게도 6개월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만난 줄 몰랐겠지만, 어쨌든 당시의 맞대결이 16강전에 큰 도움이 될 게 분명하다. 특히 수준 높은 공격수들과 싸웠던 수비수들에게는 일종의 면역력이 생겼다고 볼 수 있다.
지난 6월의 벤투호와 지금의 모습에는 차이가 있다. 특히 베스트11에 큰 변화가 찾아왔다. 당시에는 황의조가 원톱으로 나섰지만 이번엔 ‘폭풍 성장’한 조규성이 최전방에 설 가능성이 크다. 중원의 엔진 이재성도 당시엔 뛰지 못했다. 이강인도 마찬가지다. 뿐만 아니라 좌우 사이드백도 홍철과 이용이 주전이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김진수와 김문환이 붙박이로 활약 중이다. 전체적인 틀 자체가 많이 달라졌다.
더 큰 차이는 조직력에 있다. 한국은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을 상대로 크게 밀리지 않고 우리의 축구를 구사했다. 마냥 공격적이지 않아 밸런스를 잡아가면서도 정체성은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공수 균형이 전혀 맞지 않았던 6개월 전보다 분명 강해졌다.
브라질은 분명 강한, 혹은 버거운 상대다. 축구통계업체 옵타는 한국의 브라질전 승리 가능성을 8.2%로 전망했다. 브라질의 승리 확률이 91.8%에 달한다는 뜻이다.
한국의 승리 확률이 현저히 낮은 게 이상하지는 않다. 그러나 우리는 험난한 H조를 뚫고 올라온 팀이다. 이변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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