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리거→한국 돌풍 주역’ 해외서도 조규성 ‘신데렐라 스토리’ 주목

김희준 기자 2022. 12. 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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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월드컵 스타'가 됐다.

콜롬비아 '골 카라콜'은 4일(한국시간) "4년 전 2부리그에서 뛰던 조규성은 이제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선수가 됐다"며 조규성의 축구 인생을 조명했다.

조규성은 월드컵 출장 이후 출중한 외모와 뛰어난 경기력으로 손흥민(969만 명)에 이어 한국에서 두 번째로 SNS 팔로워(217만 명)가 많은 축구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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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진정한 ‘월드컵 스타’가 됐다. 해외 매체에서도 조규성의 축구 여정을 주목하고 있다.


콜롬비아 ‘골 카라콜’은 4일(한국시간) “4년 전 2부리그에서 뛰던 조규성은 이제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선수가 됐다”며 조규성의 축구 인생을 조명했다.


조규성은 2019년 K리그2의 FC안양에 입단해 바로 두각을 드러냈다. 데뷔 시즌에만 리그 33경기 14골 4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오른 것은 물론 올림픽 대표에도 선발되고, 이듬해에는 K리그의 최강 팀인 전북 현대로 이적했다.


조규성의 성장은 계속됐다. 2021년 김천 상무에 입대해 군 복무를 해결한 동시에 또 한 번의 스텝업에 성공했다. 김태완 감독의 지도 아래 피지컬과 축구 실력 모두를 키운 조규성은 파울루 벤투 감독의 눈에 들어왔고, 2021년 9월 레바논전에 선발 출장하며 대표팀까지 승선했다.


마침내 ‘꿈의 무대’에서도 날아올랐다. 올해 K리그1 득점왕이 된 조규성은 월드컵 대표팀에도 발탁됐고,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교체 출장으로 실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가나와의 2차전에서는 홀로 2골을 터뜨리며 대표팀에 희망을 심어준 것은 물론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컵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도 남겼다.


‘월드컵 스타’로 거듭났다. 조규성은 월드컵 출장 이후 출중한 외모와 뛰어난 경기력으로 손흥민(969만 명)에 이어 한국에서 두 번째로 SNS 팔로워(217만 명)가 많은 축구선수가 됐다. 결정적인 사유는 분명 '얼굴'이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실력' 없이는 불가능했을 일이었다. 조규성은 포르투갈과의 3차전에도 선발로 나와 공격에 큰 힘을 보태며 한국의 아름다운 16강 진출 스토리를 함께 써내려갔다.


조규성은 가나와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자신을 “별거 없는 선수”로 칭하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하지만 조규성은 외면과 내면, 축구 실력에서 모두 더욱 성장할 선수임에 틀림없다. ‘골 카라콜’ 역시 “벤투 감독은 조규성을 전적으로 신뢰했다. 조규성은 월드컵 3경기 만에 가장 주목받는 선수로 변신했다”며 조규성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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