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6강이 센추리클럽 가입 무대…‘킹’영권, 브라질도 막아줘 [현장 카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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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한국시간) 알라이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3차전). 목표한 16강 진출을 위해 꼭 이겨야 할 이날, 한국은 몹시 불안하게 출발했다.
16강 진출을 확정한 뒤 "독일을 꺾은 '카잔의 기적' 때보다 지금이 좋다. 골을 넣으면 이기니 더 그렇다. 조별리그의 실점을 복기해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 브라질도 꼭 이길 것"이라던 김영권이 약속을 지킬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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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흔들리지 않고 전반 27분 균형을 맞췄다. 주인공은 ‘월드컵 사나이’ 김영권(32·울산 현대)이었다. ‘막내’ 이강인(21·마요르카)이 왼발로 띄운 코너킥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적)의 등을 맞고 흐르자 침착하게 볼을 밀어 넣었다.
4년 전 러시아월드컵 때도 짜릿한 득점포를 가동한 김영권이다. 독일과 조별리그 최종전 후반 추가시간 역시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트려 2-0 완승에 힘을 보탰다.
김영권은 본업에도 충실하다. 우루과이~가나~포르투갈을 차례로 상대한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 모두를 소화하며 축구국가대표팀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초반 2경기에선 김민재(26·나폴리)와 호흡을 맞췄고, 포르투갈전에선 권경원(30·감바 오사카)과 함께 쏟아지는 상대의 폭격을 이겨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한국의 4득점·4실점은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다.
출전한다면 김영권에게 브라질전은 굉장히 의미 있는 무대가 된다. 센추리클럽(A매치 100회 출전) 회원으로 합류하기 때문이다. 2010년 8월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한 그는 12년 만에 100회를 채우게 된다.
그동안 99경기에서 김영권은 7골을 터트렸다. 러시아월드컵 독일전과 이번 월드컵 포르투갈전을 포함해 그가 골 맛을 본 경기에서 한국은 패한 적이 없다. 상당히 ‘기분 좋은 징크스’다. 16강 진출을 확정한 뒤 “독일을 꺾은 ‘카잔의 기적’ 때보다 지금이 좋다. 골을 넣으면 이기니 더 그렇다. 조별리그의 실점을 복기해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 브라질도 꼭 이길 것”이라던 김영권이 약속을 지킬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도하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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