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리인벤트 2022] "데이터·공급망 혁신… 재난재해 회복도 클라우드로 돕겠다"

윤선영 2022. 12. 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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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아마존웹서비스)의 연례 최대 기술 행사 'AWS 리인벤트 2022'가 2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AWS는 이번 리인벤트에서 클라우드와 각종 고도화된 기술을 활용해 기업들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AWS는 이번 리인벤트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3D 공간 시뮬레이션 도구인 'AWS 심스페이스 위버'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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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불확실성 유연한 대응
3D 기반 시뮬레이션 중요성 강조
"전 세계팀과 지속적 협력할 것"
AWS(아마존웹서비스)의 연례 최대 기술 행사 'AWS 리인벤트 2022'가 지난 2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윤선영 기자
버너 보겔스 아마존 CTO(최고기술책임자)가 지난 1일(현지시간) 'AWS 리인벤트 2022' 현장에서 마지막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윤선영 기자
모 램지 AWS 재난·인도적 지원부 총괄이 지난 1일(현지시간) 'AWS 리인벤트 2022' 현장에서 이동형 클라우드 인프라 '스노우 볼'을 소개하고 있다. 윤선영 기자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아마존웹서비스)의 연례 최대 기술 행사 'AWS 리인벤트 2022'가 2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올해 리인벤트는 오프라인으로 5만명 이상, 온라인으로 30만명 이상이 참가했다. 한국에서도 1700명 가량의 고객사와 파트너사가 현장을 찾았다.

AWS는 이번 리인벤트에서 클라우드와 각종 고도화된 기술을 활용해 기업들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제로 ETL', '아마존 도큐먼트DB 엘라스틱 클러스터', '아마존 퀵사이트 Q' 등 새로운 기술을 공개하고 데이터 이동과 관리, 분석, 의미 있는 인사이트 도출까지 전 주기를 보다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의 SCM(공급망관리)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SCM 애플리케이션 'AWS 서플라이 체인'을 내놓고 기업들이 보다 낮은 비용으로 SCM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구상이다.

3D 기반의 시뮬레이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AWS는 이번 리인벤트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3D 공간 시뮬레이션 도구인 'AWS 심스페이스 위버'를 발표했다. AWS 심스페이스 위버는 고객이 대규모 공간 시뮬레이션을 구축·운영·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완전 관리형 컴퓨팅 서비스다. 이를 활용하면 축구 경기가 펼쳐지고 콘서트가 열리며 보행자와 운전자가 어떻게 움직일지 모르는 상황과 같은 복잡하고 거대한 데이터를 쉽게 분석할 수 있다.

버너 보겔스 아마존닷컴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지난 1일(현지시간) 진행된 마지막 기조연설에서 이벤트 기반 아키텍처를 강조하며, 시뮬레이션이 중요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사람들은 모든 것이 다 결정되고 한 방향으로 가길 원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시뮬레이션은 실제로는 실험해 볼 수 없는 일들을 가능하게 하고 원하는 만큼, 상상한 만큼 시도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보겔스 CTO는 이어 "시뮬레이션은 불필요한 문제에 시간을 낭비하는 일을 줄여준다"며 "디지털 세계와 물리적 세계의 선은 서서히 불분명해지고 있고 이것이 바로 시뮬레이션이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AWS는 자사 이동형 클라우드가 태풍, 홍수, 전쟁 등 재난재해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AWS는 야외 공간에 최신 하이브리드 지프 차량을 배치하고 이동형 클라우드 인프라 '스노우 볼'을 소개했다. 스토리지와 네트워크 장비, 안테나를 포함하고 있는 스노우볼은 빠른 자료 수집으로 재난 지역의 상황 파악을 돕고 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해준다.

실제 지난 10월 허리케인이 미국 플로리다주를 강타했을 때 스노우볼을 활용해 사진 등 다양한 정보를 현장 대응팀에 전달했고, 이를 토대로 구조 활동이 전개됐다고 AWS 측은 설명했다. 재난·인도 지원 활동은 UN(국제연합)과 함께 하는 것으로, 요청이 오면 AWS가 이를 검토해 출동하는 식이다. 모 램지 AWS 재난·인도적 지원부 총괄은 "비용을 따로 청구하지는 않고 있으며 사회 환원 개념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 3년 정도밖에 되지 않은 팀이지만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고 지속해서 전 세계 팀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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