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지역서 韓 전기차 배터리 사용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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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캐나다에서 한국산 배터리의 사용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0월 판매된 북미 전기차(EV, PHEV, HEV)의 배터리 사용량은 56.4기가와트시(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했다.
특히 미국이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자 만든 인플레이션 방지법(IRA) 영향으로 북미 시장에서의 한국 배터리 업체의 영향력은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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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캐나다에서 한국산 배터리의 사용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0월 판매된 북미 전기차(EV, PHEV, HEV)의 배터리 사용량은 56.4기가와트시(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은 10.1GWh로 점유율 18%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점유율도 역시 2위다.
이어 SK온과 삼성SDI가 북미 점유율 4위(10%)와 5위(8%)를 차지했다.
SK온은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46% 급증하면서 시장점유율도 7위에서 4위로 3계단 상승했다. 삼성SDI의 배터리 사용량도 작년 동기보다 282% 급증했다.
한편 북미 시장 점유율 1위와 3위는 각각 일본의 파나소닉(48%)과 중국의 CATL(14%)이다.
북미 지역은 전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예상되는 곳으로 한국 배터리 업체들은 앞다퉈 미국 내 생산기지를 확충하고 있다.
특히 미국이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자 만든 인플레이션 방지법(IRA) 영향으로 북미 시장에서의 한국 배터리 업체의 영향력은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SNE리서치는 한국 배터리 3사의 2030년 북미 시장 점유율 전망치를 IRA 발표 전 42%에서 발표 후 68%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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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기범 기자 hop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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