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한국의 브라질전 승리 확률은 8.2%…키플레이어는 김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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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전문업체의 분석에 따르면, 태극전사들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에게 승리할 확률은 8.2%에 그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실제 통계전문 업체 '옵타'는 한국이 16강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승리할 확률을 8.2%로 예상했다.
옵타가 꼽은 한국의 브라질전 키플레이어는 왼쪽 풀백 김진수(전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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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업체 옵타 전망…브라질 키플레이어는 하피냐
(도하(카타르)=뉴스1) 이재상 기자 = 통계 전문업체의 분석에 따르면, 태극전사들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에게 승리할 확률은 8.2%에 그쳤다. 하지만 숫자는 숫자일 뿐이다. 이미 모두의 예상을 깨고 포르투갈을 제압, 세상을 놀라게 한 벤투호가 다시 기적에 도전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쉽지 않은 상대다. 한국은 브라질과 통산 7차례 만났는데 1승6패로 뒤지고 있다. 유일한 1승은 1999년 3월28일 잠실에서 열린 친선경기로 당시 김도훈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한 것이다. 가장 최근 대결은 올 6월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인데, 한국이 1-5로 크게 졌다.
객관적 차이에서도 브라질에 크게 뒤지는 상황. 실제 통계전문 업체 '옵타'는 한국이 16강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승리할 확률을 8.2%로 예상했다. 브라질이 승리할 확률은 76.2%였다.
하지만 공은 둥글기 때문에 패배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옵타는 "한국이 승리할 가능성은 8.2%에 불과하지만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 이전까지 이 자리까지 올 것이라고 예상했나?"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옵타가 꼽은 한국의 브라질전 키플레이어는 왼쪽 풀백 김진수(전북)다.
매체는 "이번 대회 한국의 주요 공격 루트 중 하나는 왼쪽 측면으로, 김진수의 질 좋은 패스가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진수가 기록한 14개의 오픈 플레이 크로스보다 더 많은 크로스를 기록한 수비수는 3명 뿐"이라며 "주앙 칸셀루(포르투갈)는 김진수보다 더 많은 오픈 크로스를 기록한 유일한 풀백"이라고 전했다.
옵타는 김진수가 올리고 최전방 조규성(전북)이 이를 해결하는 것을 한국의 주무기로 봤다. 실제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2-3 패)에서 김진수의 크로스를 조규성이 마무리 짓는 장면이 나온 바 있다.
매체는 "조규성은 이미 공중전에서 위협적이란 것을 입증했다"며 "김진수와 조규성은 브라질을 꺾기 위해 가능한 모든 힘을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한국과 맞서는 브라질의 키플레이어는 하피냐(바르셀로나)였다. 오른쪽 날개 공격수인 하피냐는 공교롭게도 왼쪽 풀백 김진수를 상대하게 된다.
옵타는 "김진수가 한국의 가장 위협적인 요소인 상황에서 하피냐는 왼쪽 풀백 지역을 최대한 깊은 곳까지 점유하려고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피냐는 측면에서의 크로스 뿐 아니라 기회가 나면 가운데로 자신 있게 돌파하는 등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하피냐는 개막 전 기자회견에서 "사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10골을 넣어도 될 정도의 (세리머니용) 춤을 준비했다"고 자신감을 나타낸 바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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