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한국의 브라질전 승리 확률은 8.2%…키플레이어는 김진수

이재상 기자 2022. 12. 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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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전문업체의 분석에 따르면, 태극전사들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에게 승리할 확률은 8.2%에 그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실제 통계전문 업체 '옵타'는 한국이 16강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승리할 확률을 8.2%로 예상했다.

옵타가 꼽은 한국의 브라질전 키플레이어는 왼쪽 풀백 김진수(전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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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6일 오전 4시 랭킹 1위 브라질과 16강전
통계업체 옵타 전망…브라질 키플레이어는 하피냐
김진수가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 2022.11.2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도하(카타르)=뉴스1) 이재상 기자 = 통계 전문업체의 분석에 따르면, 태극전사들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에게 승리할 확률은 8.2%에 그쳤다. 하지만 숫자는 숫자일 뿐이다. 이미 모두의 예상을 깨고 포르투갈을 제압, 세상을 놀라게 한 벤투호가 다시 기적에 도전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쉽지 않은 상대다. 한국은 브라질과 통산 7차례 만났는데 1승6패로 뒤지고 있다. 유일한 1승은 1999년 3월28일 잠실에서 열린 친선경기로 당시 김도훈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한 것이다. 가장 최근 대결은 올 6월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인데, 한국이 1-5로 크게 졌다.

객관적 차이에서도 브라질에 크게 뒤지는 상황. 실제 통계전문 업체 '옵타'는 한국이 16강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승리할 확률을 8.2%로 예상했다. 브라질이 승리할 확률은 76.2%였다.

하지만 공은 둥글기 때문에 패배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옵타는 "한국이 승리할 가능성은 8.2%에 불과하지만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 이전까지 이 자리까지 올 것이라고 예상했나?"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옵타가 꼽은 한국의 브라질전 키플레이어는 왼쪽 풀백 김진수(전북)다.

매체는 "이번 대회 한국의 주요 공격 루트 중 하나는 왼쪽 측면으로, 김진수의 질 좋은 패스가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진수가 기록한 14개의 오픈 플레이 크로스보다 더 많은 크로스를 기록한 수비수는 3명 뿐"이라며 "주앙 칸셀루(포르투갈)는 김진수보다 더 많은 오픈 크로스를 기록한 유일한 풀백"이라고 전했다.

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조규성이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2022.12.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옵타는 김진수가 올리고 최전방 조규성(전북)이 이를 해결하는 것을 한국의 주무기로 봤다. 실제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2-3 패)에서 김진수의 크로스를 조규성이 마무리 짓는 장면이 나온 바 있다.

매체는 "조규성은 이미 공중전에서 위협적이란 것을 입증했다"며 "김진수와 조규성은 브라질을 꺾기 위해 가능한 모든 힘을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한국과 맞서는 브라질의 키플레이어는 하피냐(바르셀로나)였다. 오른쪽 날개 공격수인 하피냐는 공교롭게도 왼쪽 풀백 김진수를 상대하게 된다.

옵타는 "김진수가 한국의 가장 위협적인 요소인 상황에서 하피냐는 왼쪽 풀백 지역을 최대한 깊은 곳까지 점유하려고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피냐는 측면에서의 크로스 뿐 아니라 기회가 나면 가운데로 자신 있게 돌파하는 등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하피냐는 개막 전 기자회견에서 "사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10골을 넣어도 될 정도의 (세리머니용) 춤을 준비했다"고 자신감을 나타낸 바 있다.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 기념 평가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전반 브라질 네이마르(가운데)가 역전 패널티킥을 성공시킨 후 파케타, 하피냐(오른쪽)와 댄스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2022.6.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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