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 숫자보다 간절함" 김용일 코치가 설계하는 윤호솔 성공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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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 숫자를 논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본다."
윤호솔의 공식 몸무게는 99㎏인데 이는 5년 전 기준으로 지금은 세 자릿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김 수석코치는 윤호솔과 트레이닝에 앞서 몸무게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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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보상선수로 영입한 윤호솔(28)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150㎞를 상회하는 강한 공을 던지는 그가 자신의 재능을 100% 발휘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2022시즌 전반기 활약했던 모습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그리고 비시즌에 어떤 훈련이 필요한지 프로그램을 짜고 있다.
지휘자는 김용일 수석 트레이닝 코치다. 김 수석코치의 지도로 고우석과 정우영의 구위가 매년 올라가고 이우찬은 서른 살이 넘어 처음으로 시속 150㎞ 이상을 찍었다. 결정적으로 주축 투수들이 큰 부상 없이 시즌을 완주한다. 마치 마법과 같은 결과를 내고 있는데 그만큼 과정도 혹독하다.
이우찬은 “지난 겨울 정말 죽을 각오로 훈련했다. 훈련은 힘들었지만 몸이 좋아지는 게 느껴졌고 마운드 위에서 결과도 잘 나왔다”고 말한 바 있다. 이우찬은 비시즌 동안 몸무게 감량과 유연성 강화를 진행해 구위와 제구 향상을 두루 이루는 이상적인 결과를 얻었다. 2022시즌 36경기 44.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1.81 WHIP 1.12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윤호솔 또한 이우찬과 같은 과정을 밟을 수 있다. 윤호솔과 이우찬은 공식 신장 183㎝로 동일하다. 윤호솔의 공식 몸무게는 99㎏인데 이는 5년 전 기준으로 지금은 세 자릿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보다 체계적인 비시즌 프로그램으로 근력과 유연성, 체력이 나아진다면 LG는 필승조 투수 한 명을 더한다.
김 수석코치는 윤호솔과 트레이닝에 앞서 몸무게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몸무게 숫자를 논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본다. 선수들에게도 숫자에 너무 신경쓰지 마라고 한다”며 “파워 원리는 스피드 곱하기 힘이다. 체중에서 얻을 수 있는 가속도가 좋다면 굳이 몸무게를 줄일 필요가 없다”고 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의지다. 캠프에 돌입했을 때 첫 인상만 봐도 비시즌을 어떻게 보냈는지 알 수 있다. 김 수석코치는 “학교도 그렇지 않나. 아무리 선생님이 잘 가르쳐도 학생이 공부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선수들도 하려는 열정이 있고 간절함이 있어야 잘 할 수 있다. 선수가 비시즌 열심히 땀 흘린다면 헛되지 않도록 돕는 게 내 역할이다. 이 부분은 자신이 있다. 윤호솔 선수도 LG에서 더 건강하고 꾸준하게 활약하도록 돕겠다”고 다짐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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