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스테핑 중단한 尹, '신년 기자회견' 검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4일 윤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과 관련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역대 대통령이 모두 신년 기자회견을 한 것은 아니다.
윤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 전 이달 중 국정과제 보고대회를 통해 국민 앞에 설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대통령, 이달 중 '국정과제 보고대회'로 대국민 소통
도어스테핑 재개는 불투명…지지율 오히려 상승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의 재개가 연내 불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높은 가운데 대국민 소통 강화 차원으로 해석된다.
역대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국정목표를 제시하는 무대로 활용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4년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통일 대박론’을 제시한 바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8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개헌’을 언급했고, 마지막 신년 기자회견이었던 2021년에는 코로나 시국을 반영해 ‘위기에 강한 나라’를 강조했다.
역대 대통령이 모두 신년 기자회견을 한 것은 아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8년 1월 당선인 신분으로 신년 기자회견을 진행했지만, 취임 이후에는 청와대 참모들만 참석한 가운데 국정연설을 했다.
윤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 전 이달 중 국정과제 보고대회를 통해 국민 앞에 설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 성과와 계획을 직접 설명하며 대국민 소통 창구로 활용할 전망이다.
다만 도어스테핑 재개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대통령실은 MZ세대 등 여러 층위로부터 개선 방안을 듣고 있지만, 내부에서 재개 여부를 놓고 의견이 엇갈려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도어스테핑 중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MBC와의 갈등 사태가 해결되지 않은 탓에 재개 시점을 논의하기 부적절하다는 기류가 강하다.
대통령실은 도어스테핑 중단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대통령실 참모의 대면·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국민 메시지를 소화했다. 이 기간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오히려 상승했다. 실제 한국갤럽이 지난 2일 발표한 결과(11월29~12월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 대상)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1%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와 비교해 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1%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진격의 `K방산` 체험기…국산 기관총 `K16` 직접 쏴봤다[르포]
-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6일 마무리… ‘1조 주식’ 어떻게 될까
- 文 '서훈 구속' 비판에…국힘 "교묘하고도 치졸"
- "일본 16강 얄미웠다" 조규성 발언에…日언론, 심기 불편
- 손흥민 ‘폭풍 드리블’ 애니로도 나왔다… 토트넘 “언제나 믿는다”
- "살인 아니다. 믿어달라"던 뻔뻔한 엽기살인마 '박춘풍'[그해 오늘]
- 브라질과 16강전 앞둔 손흥민, 절친 히샬리송과 운명의 맞대결
- 육군, 13년만의 군단 해체…이기자 부대도 역사 속으로[김관용의 軍界一學]
- 경기 졌지만…손흥민 축하해준 포르투갈 선수 "호날두와 딴판"
- '110배 증가' 조규성의 멈추지 않는 인기..팔로워 217만명 넘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