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나라면 포든·래시포드 기용할 텐데…사우스게이트는 스털링 쓸 듯"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 최다 득점자 웨인 루니(37, DC 유나이티드)는 16강전에서도 필 포든(22, 맨시티)과 마커스 래시포드(25, 맨유)가 선발 출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호르의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세네갈과의 16강전을 치른다. 잉글랜드는 B조 1위, 세네갈은 A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루니는 영국 매체 '타임스'를 통해 세네갈전 선발 라인업에 대한 자기 의견을 전했다. 그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라힘 스털링이나 부카요 사카를 선택해도 놀랄 일은 아닐 것이다. 나는 그가 포든이나 래시포드 중 하나를 제외하고 스털링을 기용하기를 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왜냐하면 그는 다른 윙포워드들보다 스털링을 더 잘 알고 신뢰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루니는 포든과 래시포드를 선발로 뛰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든과 래시포드는 지난 11월 30일 열린 조별리그 B조 웨일스와의 3차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두 선수는 웨일스 수비진을 괴롭혔다. 래시포드는 2골을 기록했고 포든도 1골을 넣으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루니는 "나라면 웨일스를 이겼을 때 라인업을 고수할 것이다. 래시포드와 포든을 붙잡아 둘 것이다. 포든은 팀에 더 나은 통제력을 준다. 훨씬 더 많이 뛰도록 도와준다"라며 "웨일스를 상대로 골을 넣은 후 래시포드의 자신감이 커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자신감이 그의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루니는 세네갈에 대해 "아프리카 팀은 항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기술적으로 훨씬 낫다. 그들은 열심히 축구하고 특별한 협동심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상대 팀이 이기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라며 "우리는 이번 대회에서 아프리카 팀들이 놀라운 일들을 만든 것을 봤다"라고 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4위를 차지했던 잉글랜드는 5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노리고 있다. 만약, 잉글랜드가 8강에 오른다면 프랑스와 폴란드 경기 승자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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