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저우공장 소요에 발목잡힌 폭스콘, 산시성 공장에 1800억원 투자

유병훈 기자 2022. 12. 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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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최대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중국 정저우 공장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관련 생산 차질 이후 산시성 공장에 1800억원을 신규 투자하기로 했다.

폭스콘은 지난 2일 산시성 타이위안 공장에 10억위안(약 1860억원)을 신규 투자했다고 공시했다고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폭스콘은 지난 2일 스크린·스마트폰·클라우드 서버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운영하는 체코의 자회사에 5898만달러(약 768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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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봉쇄된 정저우 공장에서 탈출한 노동자들 /유튜브 캡처=뉴스1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중국 정저우 공장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관련 생산 차질 이후 산시성 공장에 1800억원을 신규 투자하기로 했다. 해외 공장은 물론 중국 내에서도 생산 시설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폭스콘은 지난 2일 산시성 타이위안 공장에 10억위안(약 1860억원)을 신규 투자했다고 공시했다고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다만 폭스콘은 “장기적인 투자”라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2000년대 초에 설립된 타이위안 공장은 전자 부품·모바일 통신 시스템·스마트폰·디지털카메라 등을 주로 생산한다.

폭스콘은 타이위안 공장을 포함해 허난성, 장쑤성 등 중국 7곳에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그중 허난성 정저우 공장은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기지로, 크리스마스 연휴 시즌 등 피크 타임에는 30만명이 넘는 노동자를 고용한다.

정저우 공장에서는 현재 아이폰14의 80%, 아이폰14 프로의 85%를 생산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와 임금 불만 문제 등으로 최근 노동자들의 집단 탈출과 시위가 벌어지면서 심각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대만 중앙통신사는 소식통을 인용해 정저우 공장 차질로 아이폰 출하량이 애초 예상보다 최대 30% 더 감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상황이 이처럼 흐르자 폭스콘은 해외 생산 기지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폭스콘은 지난 2일 스크린·스마트폰·클라우드 서버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운영하는 체코의 자회사에 5898만달러(약 768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에도 베트남에 새로운 애플 공장 건립을 위해 3억달러(약 3900억원)를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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