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서해권 탄소 포집·저장활용 연구기관과 '합심'

박상원 기자 2022. 12. 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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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주범으로 꼽히는 탄소를 영구 화학소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충남도와 연구기관이 개발 사업에 본격 나선다.

지난 2일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 대회의실에서 충남도, 한국중부발전, 공주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석유공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권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상용화 추진 업무 협약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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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석유공사·중부발전 등과 서해안권 CCUS 상용화 업무협약 체결
기후위기 주범 '탄소' 해양 지중에 격리하고 화학소재 등으로 활용
충남도청 전경. 사진=대전일보DB

기후위기 주범으로 꼽히는 탄소를 영구 화학소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충남도와 연구기관이 개발 사업에 본격 나선다.

지난 2일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 대회의실에서 충남도, 한국중부발전, 공주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석유공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권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상용화 추진 업무 협약식'이 열렸다.

이번 협약은 서해권 저장소 개발과 연계한 탄소 포집, 활용, 이송 및 저장 등 CCUS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맺었다. 협약에 따라 도는 포집 탄소 이송 및 활용 관련 시설 설치, 운영을 위해 적극 협력하며, 행정적 지원을 편다. 공주대는 포집, 이송 및 저장 테스트베드 운영 등을 통해 CCUS 기술 개발 업무에 적극 협력한다. 석유공사는 서해권 저장소 구축, 이송 및 감시 설비 구축 등 저장 관련 업무를 추진한다. 중부발전은 서해권 저장소 개발과 연계한 탄소 포집 기술 고도화, 포집 설비 운영과 탄소 저장소 공급에 관한 업무에 협력키로 했다. 지질자원연구원은 탄소 저장 및 활용을 위한 연구와 기술 개발에 협력하고, 화학연구원은 이송 배관 내 탄소 대규모 활용을 위한 연구와 기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CCUS추진단은 서해권 CCUS 상용화를 위한 실행협의체를 운영하고, 상용화 관련 업무를 적극 지원한다. 한국CCUS추진단은 서해권 CCUS 상용화를 위한 실행협의체를 운영하고, 상용화 관련 업무를 적극 지원한다.

CCUS는 발전 및 산업체 등이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 발생시킨 탄소를 포집한 후 화학소재 등 유용 물질로 활용하거나 해양 지중에 저장하는 기술이다. 정부는 배출 탄소를 동남권, 서해권, 중부권, 남해권 등 4개 권역 대륙붕 심부 지층을 활용, 저장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해권 저장소는 보령 서쪽 170㎞ 앞 바다에 위치, 시추 등 사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서해권 저장소 용량은 약 4억t 안팎으로 보고 있다.

도는 서해권 저장소를 통해 2050년 경 연간 1000만t 이상의 탄소를 저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우리 도는 탄소중립 실현을 넘어 산업 구조 혁신, 지역경제와 일자리를 지키는 정의로운 전환을 기반으로 합리적인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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