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크스' 깬 메시, 월드컵 토너먼트 첫 득점...네덜란드와 8강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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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월드컵 우승을 향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1천 번째 경기에서야 지긋지긋했던 징크스를 깼습니다.
메시는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전 선제골을 넣으며 아르헨티나의 2대 1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아르헨티나가 준우승을 차지한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메시는 4골이나 넣었지만, 모든 득점이 조별리그에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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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와 16강전 선제골 득점
-8강에서 네덜란드와 대결
첫 월드컵 우승을 향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1천 번째 경기에서야 지긋지긋했던 징크스를 깼습니다.
메시는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전 선제골을 넣으며 아르헨티나의 2대 1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메시는 전반 35분 골 지역 정면에서 예리한 왼발 땅볼 슛으로 골대 왼쪽 하단 구석을 찔렀습니다. 수비수 3명이 달려들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메시의 16강전 득점은 특별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메시가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기록한 첫 득점이기 때문입니다. '득점 기계'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메시가 '설마'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실제로 메시는 이번 대회 전까지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지금까지 단 한 골도 넣지 못했습니다.
메시는 2006년 독일 대회에서 조별리그에서만 1골을 넣었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는 한 골도 넣지 못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이들 두 대회에서 8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아르헨티나가 준우승을 차지한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메시는 4골이나 넣었지만, 모든 득점이 조별리그에서 나왔습니다. 정작 더 중요한 토너먼트 경기에서는 한 골도 넣지 못한 것입니다. 아르헨티나가 16강 탈락한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도 메시는 조별리그에서만 1골을 넣는 데 그쳤습니다.
메시는 프로에서의 빛나는 성과에 비해 대표팀에서 부진하다는 평가를 오래 받았습니다. 이런 부정적인 평가는 지난해 2021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서 아르헨티나 우승에 앞장서 자신의 첫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상당 부분 희석됐습니다.
이제 메시에게 남은 목표는 월드컵 우승뿐입니다. 메시는 이번이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라고 공언했습니다.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득점하지 못했던 '징크스'를 보기 좋게 깨뜨린 메시의 다음 '라스트 댄스' 상대는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입니다.
YTN 김재형 (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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