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日 관광부장관, "월드컵 한일전 보고 싶다"…4강 오르면 국민영예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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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눈앞에 둔 일본 열도의 열기가 뜨겁다.
이런 상황에서 기하라 세이지 일본 관광부장관은 일본 축구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4강에 오를 경우 국민영예상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일본 일간지 닛칸스포츠를 비롯한 매체는 4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오른팔인 기하라 세이지 일본 관광부장관이 일본 축구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4강에 오를 경우 국민영예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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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눈앞에 둔 일본 열도의 열기가 뜨겁다. 이런 상황에서 기하라 세이지 일본 관광부장관은 일본 축구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4강에 오를 경우 국민영예상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일본 일간지 닛칸스포츠를 비롯한 매체는 4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오른팔인 기하라 세이지 일본 관광부장관이 일본 축구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4강에 오를 경우 국민영예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일본 대표팀은 카타르 월드컵 E조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죽음의 조'라 불린 E조에서 일본은 강호인 독일과 스페인을 모두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우세가 점쳐진 코스타리카에 0-1로 패한 일본은 16강 진출이 불투명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가 우승 후보인 스페인이었기 때문이다. 일본은 전반전에서 0-1로 뒤처졌지만 후반 2골을 넣으며 역전승을 거뒀다.
기하라 장관은 후지TV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일본이 4강에 오를 경우 국민영예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영예상은 일본 총리가 수여하는 상으로, 1977년 홈런 세계 신기록을 세운 대만 출신의 일본 프로야구 선수인 오 사다하루(왕정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스포츠와 문화,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국민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고 사회에 밝은 희망을 준 공로가 있는 사람'에 주는 상이다.
야구 선수 가운데는 스즈키 이치로가 시상 대상자로 거론됐다. 그러나 이치로가 이를 사양했고 지난해에는 미국프로야구(MLB)에서 활약하는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수상자로 떠올랐다. 이에 오타니는 "아직은 이르다"며 고사했다.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과 2018년 평창 대회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2연패를 달성한 하뉴 유즈루는 2018년 이 상을 받았다.
또한 기하라 장관은 "우선 이번 월드컵에서 한일전을 보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3일 열린 포르투갈전에서 극적으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세계 최강' 브라질과 8강 진출을 다툰다.
한국이 만약 브라질을 꺾고 일본이 16강전에서 크로아티아를 잡을 경우 월드컵 한일전은 성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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