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는 신과 같았다"…아르헨 8강 이끈 메시 활약에 英전설들 감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잉글랜드의 전설들이 리오넬 메시(35, PSG)의 활약을 칭찬했다.
아르헨티나는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호주와의 16강에서 2-1로 이겼다. 아르헨티나는 8년 만에 월드컵 8강 무대를 밟았다.
이날 경기는 메시의 커리어 1000번째 경기였다. 2004년 10월 바르셀로나에서 프로 데뷔한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778경기, 파리 생제르맹에서 53경기를 뛰었다. 그리고 아르헨티나에서 169번째 경기를 치렀다. 메시는 1000번째 경기에서 자축포를 쐈다. 전반 34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정확한 왼발 슛으로 선취 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11분 아르헨티나의 추가 골이 나왔다. 로드리고 데 파울과 훌리안 알바레스가 강하게 전방 압박했다. 압박에 당황한 매튜 라이언 골키퍼는 실수했고 공을 뺏겼다. 그리고 알바레스가 쉽게 득점했다. 호주는 후반 31분 크레이그 굿윈의 슛이 엔조 페르난데스를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 추격했지만, 아르헨티나가 리드를 지켰다.
축구 전문 사이트 '폿몹'에 따르면 메시는 풀타임 활약하며 75번 공을 잡았다. 패스는 58번 중 51번 성공했다. 기회 창출은 4회 기록했다. 슛은 6번 시도해 2번 유효 슛으로 연결했다. 파이널 서드 진입 패스는 10회 기록했고 드리블은 2번 시도해 1번 성공했다.
영국 매체 'BBC'에 출연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는 "메시는 이번 월드컵 경기 중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메시는 거의 신과 같았다. 우리는 메시가 한 모든 것에 대한 팬들의 반응을 거의 다 지켜보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 득점자인 앨런 시어러는 "경기장에서 그를 보는 것은 매우 행운이다. 그의 후반전 활약이 대단했다. 그의 굶주림과 욕망 그리고 팀원들을 위해 기회를 열어줄 수 있는 능력 말이다"라고 전했다.
호주를 잡고 8강에 진출한 아르헨티나는 네덜란드를 만난다. 10일 오전 4시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에서 만났었다. 당시 승부차기 끝에 아르헨티나가 결승전에 진출했다. 8년 만에 열린 재대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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