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좋다”…네이마르, ‘세리머니 이모지’로 한국과의 16강 복귀 암시

김희준 기자 2022. 12. 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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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가 자신의 SNS에 복귀를 암시하는 듯한 게시글을 남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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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네이마르가 자신의 SNS에 복귀를 암시하는 듯한 게시글을 남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을 만난다. 한국은 H조 2위, 브라질은 G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네이마르는 명실상부한 브라질의 에이스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부터 꾸준히 대표팀에 승선했던 그는 122경기 75골로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인 펠레에 이어 브라질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2위에 위치해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히샬리송, 비니시우스, 하피냐 등 브라질의 화려한 공격진을 이끌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네이마르는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35분 수비수 니콜라 밀렌코비치와 강하게 충돌했고, 이 과정에서 발목을 세게 밟혔다. 이전까지 세르비아 선수들에게 파울만 9번 당할 정도로 집중 견제를 받던 네이마르에게 해당 태클은 치명타가 됐다.


결국 남은 조별리그 경기를 결장해야 했다. 브라질 대표팀 주치의 로드리고 라스마르는 “네이마르는 MRI 검사를 받았고, 발목 인대 손상이 발견됐다. 남은 경기(조별리그) 동안 그를 회복시켜야 한다”며 그가 스위스, 카메룬전에 결장할 것임을 밝혔다.


회복세는 빨랐다. 브라질축구협회는 4일 알 아라비 SC 스타디움에서 진행한 훈련 영상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네이마르는 가벼운 운동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가 개인기로 골키퍼를 속이며 득점하는 장면은 네이마르의 몸상태가 일정 이상 회복됐음을 보여줬다.


네이마르도 한국과의 16강전에 출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훈련이 끝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느낌이 좋다. 나는 지금 내가 할 것을 알고 있다”며 자신이 브라질 대표팀 훈련에 참여한 사진들을 게재했다.


특유의 ‘세리머니 이모지’도 함께였다. 네이마르는 SNS에 글과 함께 양 손을 펼친 채 혀를 내밀고 윙크를 하는 이모지를 덧붙였다. 해당 자세는 네이마르가 득점을 한 뒤 자주 선보이는 세리머니다.


사진=게티이미지, 네이마르 공식 SNS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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