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화물연대 파업 명분없어…불법·폭력 파업 끊어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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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4일 열흘을 넘긴 화물연대 파업을 '불법 폭력 파업'이라고 비판하며 정부의 원칙적 대응을 거듭 주문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이 '노동자'라는 이름 때문에 눈 감고 귀 막아줬던 시절은 끝났다. 민노총은 현실을 직시하고 불법 파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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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국민의힘은 4일 열흘을 넘긴 화물연대 파업을 '불법 폭력 파업'이라고 비판하며 정부의 원칙적 대응을 거듭 주문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이 '노동자'라는 이름 때문에 눈 감고 귀 막아줬던 시절은 끝났다. 민노총은 현실을 직시하고 불법 파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민주당은 '노란봉투법'을 강행해 민노총의 수시 파업을 보장하려 하고 있다"면서 "'막무가내 파업 폭력을 보장하자'는 정당을 국민이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부는 민주당을 등에 업고 사실상 정권퇴진운동을 벌이는 민노총을 상대로 물러서지 말고 원리 원칙대로 대응할 것을 강력히 주문한다"고 촉구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서면 논평에서 "국가 경제를 망치는 불법 폭력파업을 허용해선 안 된다"며 "정부는 추가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해서라도 강성귀족노조의 불법 폭력파업을 반드시 끊어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화물연대가 불법 폭력파업을 정당화시켜 줄 노란봉투법을 통과시키라고 민주당에 지령내리고 있다"면서 "불법을 노란봉투에 집어넣고 겉에 합법이라 써도 불법은 불법"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 화물연대가 파업 명분으로 내건 안전운임제에 대해 "안전운임제 3년 연장만으로 되지 않고 계속하자고 하고 범위도 훨씬 더 넓히자고 하는데, 형평성 문제가 많고 화물연대나 민노총 요구가 노사 근로 환경에 관한 것뿐만 아니라 정권 퇴진까지 들어 있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일축했다.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민노총 같은 과격한 불법 폭력행위에 대해 관용이 아니라 책임을 묻고 강력하게 징벌하는 새로운 산업노동 질서를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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