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탈춤’ 포함 47건…인류무형유산에 새 등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의 탈춤'을 비롯해 총 47건이 올해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폐막한 제17차 위원회 회의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39건, 긴급보호목록 4건, 모범사례 4건 등 총 47건이 목록에 등재됐다.
2008년 인류무형문화유산 목록 등재를 시작한 이래 각 목록에 이름을 올린 유산은 총 678건이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 '한국의 탈춤'을 비롯해 총 47건이 올해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폐막한 제17차 위원회 회의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39건, 긴급보호목록 4건, 모범사례 4건 등 총 47건이 목록에 등재됐다.
2008년 인류무형문화유산 목록 등재를 시작한 이래 각 목록에 이름을 올린 유산은 총 678건이 됐다.
우리 탈춤의 등재를 결정하며 위원회는 "보편적 평등의 가치와 사회적 신분제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는데 오늘날에도 유효한 것"이라며 "각 지역의 문화 정체성 측면에서도 상징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네스코 측은 누리집에 새로 등재된 유산을 소개하면서 탈춤을 대표 사진으로 사용했다. 탈춤을 비롯해 북한의 '평양랭면 풍습', 중국의 '전통 차 가공기법 및 관련 사회적 관행', 프랑스의 '바게트빵 문화와 장인의 노하우' 등이 새로 등재됐다.
일본은 전통춤 41개를 묶은 '후류오도리'(風流踊· 정식 명칭은 '후류오도리, 사람들의 희망과 기도가 깃든 의식용 춤')로 대표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당초 '정보 보완' 평가를 받았던 '독일의 현대 무용 연습'도 최종 등재됐다.
위원회 산하 평가기구는 등재 신청서가 제출된 각 나라의 유산을 심사한 뒤 그 결과를 '등재'(inscribe), '정보 보완(등재 보류)'(refer), '등재 불가'(not to inscribe) 등으로 구분한다.
독일이 신청한 내용을 두고 각 위원국은 협약 제2조에 명시된 '무형문화유산' 정의에 부합하는지 찬반 의견이 갈렸다. 협약 2조는 무형문화유산을 '공동체·집단과 때로는 개인이 자신의 문화유산의 일부로 보는 관습·표상·표현·지식·기능 및 이와 관련한 도구·물품·공예품 및 문화 공간'이라고 규정한다.
다음 회의는 내년 12월 4∼9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 보츠와나의 수도 가보로네에서 열린다.
우리나라는 국가무형문화재인 '장(醬) 담그기'를 바탕으로 한 '한국의 전통 장 문화'를 차기 대표목록 등재 신청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다. 등재 여부는 2024년에 결정될 예정이다.
shee@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민, 유민!” 역전골 직후 벤투 감독 ‘사자후’, 곽튜브가 전한 상황
- “고갱 그놈, 도대체 왜 그래?” 악마인지 ‘악마의 재능’인지[이원율의 후암동 미술관-폴 고갱
- ‘테일러 트라우마’ 韓, 브라질 16강전 주심은? ‘벤투에 경고’ 튀르팽
- “넷플릭스 말고, 우린 어때요?” 제니 암시 ‘이것’ 한국 상륙 임박
- “16강행 극장골 너무 기뻐” 유니폼 벗은 황희찬…안에 뭘 입은 거야?
- 김칫국 들이켠 푸틴… "우크라 열흘이면 점령, 8월엔 합병"
- 韓도운 가나, 지는데도 “코리아!” 외치고 시간 끈 사연…수아레스 오열[종합]
- “주점서 난동”… 이주노, 특수폭행 ·재물손괴 혐의 100만원 벌금
- "한국 또 승부조작"…16강 진출 본 중국인들의 절규
- “하다 하다 이 남자까지?” 대놓고 ‘멀티밤’ 들었다가 발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