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까지 체감온도 영하 15도 강추위, 건조한 날씨에 화재 조심

김기범 기자 2022. 12. 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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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서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4일 오전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 스키장에서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이 겨울을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5일에도 강추위가 이어진다.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화재에도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4일 오전 현재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으로, 5일까지 경기 북부·동부와 강원 내륙·산지의 아침 기온은 영하 10도 이하를 기록하겠다고 4일 예보했다.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경북 북부의 아침 기온은 영하 5도 이하, 그 밖의 남부지방은 0도 안팎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5도가량 낮아 매우 춥겠으니, 건강관리와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 특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5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은 5도 안팎에 머물겠다. 6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5도 안팎이 되겠다. 6일 기온은 5일보다는 다소 오르겠지만 여전히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일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은 2~8도 분포를 보이겠다. 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3~10도 정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5일 밤(오후 6시~자정)에 전라 서해안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6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자정~오전 6시)부터 아침(오전 6~9시) 사이 경기 남부와 충남에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동해안과 강원 산지, 경북 북동 산지, 경남권 동부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대기가 점차 건조해지겠다. 기상청은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특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6일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겠고, 비 또는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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