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도 WC 승선한 우루과이 월클 DF, 결국 1분도 안 뛰었다

이규학 기자 2022. 12. 4. 11: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루과이의 핵심 수비수인 로날드 아라우호가 소속팀 바르셀로나와 약속을 지켰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하는 '하비 미구엘' 기자는 "아라우호는 부상 위험을 무릅쓰지 않고 바르셀로나 경기 전에 100% 컨디션으로 회복할 것으로 바르셀로나와 약속했다"라며 "아라우호는 월드컵에서 단 1분도 뛰지 않았으며 이제 100% 건강 상태로 바르셀로나로 돌아올 것이다. 따라서 완전히 회복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라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이규학]


우루과이의 핵심 수비수인 로날드 아라우호가 소속팀 바르셀로나와 약속을 지켰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하는 ‘하비 미구엘’ 기자는 “아라우호는 부상 위험을 무릅쓰지 않고 바르셀로나 경기 전에 100% 컨디션으로 회복할 것으로 바르셀로나와 약속했다”라며 “아라우호는 월드컵에서 단 1분도 뛰지 않았으며 이제 100% 건강 상태로 바르셀로나로 돌아올 것이다. 따라서 완전히 회복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라고 보도했다.


아라우호는 우루과이의 핵심 수비수다. 빠른 스피드와 강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스페인 라리가에서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편성되면서 출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악재가 겹쳤다. 지난 9월 A매치 기간에서 이란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르다 부상을 입었다. 당시 아라우호는 경기 시작하자마자 우측 다리를 붙잡고 쓰러졌다.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판단한 아라우호는 다리를 절뚝거리며 이른 시간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경기가 끝난 뒤에 아라우호의 부상 여부가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다수 매체는 아라우호의 부상은 매우 심각하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놓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래도 월드컵에는 승선했다.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는 우루과이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며 카타르로 향했다.


회복 속도도 굉장히 빨랐고 조금씩 건강을 되찾았지만 무리하지 않았다. 우루과이 피지컬 트레이너는 "아라우호는 굳이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다. 그가 월드컵에 나설지 말지는 선수와 감독의 결정이다. 우리는 바르셀로나가 정한 기준 내에서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고 전했다. 월드컵 직전에는 조별예선 2경기만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차전 한국전을 포함해 남은 조별예선 경기 모두 결장했다. 우루과이가 16강 이상으로 진출했다면 아라우호가 출전했을지도 모르지만 H조 조 3위로 밀려나면서 탈락했다. 그렇게 아라우호는 단 1분도 월드컵 무대에 뛰지 않고 소속팀으로 돌아가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만족했다. 가브리엘 산스 기자는 “바르셀로나는 아라우호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그는 클럽에 대한 많은 헌신을 보여줬다”라며 칭찬했다. 월드컵에 나서는 꿈을 꾸고 있음에도 소속팀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스스로 컨디션을 조절한 것이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