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진출 도왔다며 “‘가나 초콜릿’ 먹겠다”던 축구팬들…진짜 편의점서 매출 뛰었다

김동환 2022. 12. 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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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극적으로 16강에 오르면서 주말 사이 깜짝 매출 상승을 일궈낸 제품 하나가 편의점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4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6강 진출 조력자로 꼽히는 아프리카 가나의 이름이 들어간 '가나 초콜릿' 주말 매출이 전주보다 무려 32.7%나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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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전주 대비 가나 초콜릿 매출 32.7% 상승”
카타르 월드컵 조별 리그 경기에 앞서 포즈를 취한 가나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 알라이얀=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극적으로 16강에 오르면서 주말 사이 깜짝 매출 상승을 일궈낸 제품 하나가 편의점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4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6강 진출 조력자로 꼽히는 아프리카 가나의 이름이 들어간 ‘가나 초콜릿’ 주말 매출이 전주보다 무려 32.7%나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포르투갈에 2대 1로 승리한 뒤에도 가슴 졸이던 국내 축구팬들이 가나가 우루과이의 추가 득점을 필사적으로 막아 발목을 잡자, ‘오늘부터 가나 초콜릿만 먹는다’ 등 웃음을 자아내는 반응을 연달아 보였는데 실제 편의점 매출로 이어진 셈이다.

앞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가나전을 앞두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깨부순 가나 초콜릿 사진을 게재하고 “오늘 밤 찢어주마”라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가나 초콜릿은 아프리카 가나와 연결된 제품이기도 하다. 1975년 국내에서 출시된 가나 초콜릿은 원재료인 카카오콩을 아프리카 가나산(産)으로 쓰고 있다.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은 서울 영등포구에 처음 롯데제과 초콜릿 공장을 세우면서, 한국인 입맛에 부드럽고 풍미가 좋은 초콜릿이 맞겠다고 판단해 쓴맛과 신맛이 적은 대신 풍미가 우수한 가나산 카카오를 선택했다.

CU는 오는 5~6일 롯데와 협업으로 가나초콜릿 ‘2+1’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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