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패패패패'...애타는 KB손해보험, 대한항공 화력에 어떻게 맞설까

권수연 기자 2022. 12. 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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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남자부 경기에서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이 격돌한다.

이제 KB손해보험은 물러날 곳이 없다.

KB손해보험은 직전경기인 지난 1일, 현대캐피탈전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완패를 당하며 걷잡을 수 없는 연패의 늪에 빠졌다.

서로 중요한 상황에서 터지는 범실관리와 더불어 KB손해보험은 국내진의 화력에서도 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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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니콜라(좌)-대한항공 링컨, KOVO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1강을 상대로 어떤 대책을 들고 나올까?

4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남자부 경기에서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이 격돌한다.

이제 KB손해보험은 물러날 곳이 없다. 벌써 6연패 째를 기록한 상황이다.

KB손해보험은 직전경기인 지난 1일, 현대캐피탈전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완패를 당하며 걷잡을 수 없는 연패의 늪에 빠졌다.

니콜라가 23득점(공격성공률 44.23%)을 기록하고 황경민이 12득점을 기록했지만 결국 화력에서 밀렸다. 블로킹 득점에서도 14-10으로 밀렸고, 서브 득점은 10-3으로 크게 뒤떨어졌다. 

현재로서는 트레이드의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다. 국내 공격수들의 공격력이 좀처럼 부각되지 않는다. 직전경기에서는 황택의의 기복으로 신승훈이 2세트부터 교체투입, 새로운 운영을 선보였지만 경기 흐름이 이미 상대방에게 넘어간 뒤였다. 

가장 큰 문제는 리시브가 흔들린다는 점이다. 황경민이 24개 시도 중 6개를 건져냈다. 공격에서 막히면 리시브로 상대 진을 빼며 버텨야하지만 그마저도 안되는 상황이다. 나머지 윙 공격수들 역시 8~10개 시도에 2~3개를 건져냈다.  

또한 니콜라는 득점에 비해 범실이 너무 많았다. 29개 중 12개의 범실을 홀로 기록했다. 블로킹을 이용한 득점기술이 부족하고 긴 연패 슬럼프에 빠지며 자신감이 많이 하락한 상황이다.

득점 후 기뻐하는 KB손해보험, KOVO
득점 후 기뻐하는 대한항공ⓒ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반면, 대한항공은 다시 연승을 기록하며 1강 굳히기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직전경기에서는 우리카드에 셧아웃 완승하며 1라운드 설욕을 성공했다. 

정지석이 17득점(공격성공률 66.67%)을 기록하고 링컨이 13득점을 보탰다. 우리카드도 득점 화력에서는 크게 밀리지 않았지만 대한항공의 블로킹이 워낙 압도적(11-2)이다. 

리베로 오은렬이 종종 흔들리기는 하지만 정지석이 리시브에서 곧잘 버틴다. 김민재, 김규민의 중원 듀오는 꾸준히 속공과 블로킹에서 득점을 끌어오며 클러치 상황에서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링컨과 한선수의 체력안배 차원으로 들어가는 임동혁과 유광우가 상대에게는 주전만큼이나 위협적이다.

옥의 티는 주포들의 잦은 서브범실인데, 일단 상대방의 리시브를 크게 흔들어놓고 점수를 벌린다면 추격은 허락해도 쉽게 역전당하지는 않는다.

서로 중요한 상황에서 터지는 범실관리와 더불어 KB손해보험은 국내진의 화력에서도 대비가 필요하다. 6연패로 사기가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집중력을 다잡아야한다.

두 팀 경기는 오후 2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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