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대표, 연임 여부 이달 중순 발표될듯…"연임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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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의 연임 여부가 이달 중순께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구현모 대표의 연임 적격 여부를 심사 중인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이달 셋째주 중(~16일) 심사를 마치고 관련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현재 (구현모 대표) 연임 심사를 진행 중이지만 세부 일정은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구 대표의 연임 여부 결정이 미뤄지면서 임직원 인사도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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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인사도 예년보다 일주일 늦어져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구현모 KT 대표의 연임 여부가 이달 중순께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임직원 인사도 지연되는 모습이다.
4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구현모 대표의 연임 적격 여부를 심사 중인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이달 셋째주 중(~16일) 심사를 마치고 관련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오는 9일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정이 연기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현재 (구현모 대표) 연임 심사를 진행 중이지만 세부 일정은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구 대표는 지난달 8일 연임 의사를 밝혔다. 구 대표는 "디지코 전략 추진을 통해 KT에 많은 변화를 갖고 왔다"며 "과연 이런 변화가 구조적이고 지속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며 연임 의사 표명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구 대표는 취임 이후 '탈통신'을 강조하며 '디지코'(DIGICO 디지털플랫폼기업) 전환을 추진해온 성과를 앞세우고 있다. KT의 비통신 사업 비중은 꾸준히 확대됐다. 민영화 직후인 2002년 통신 사업 비중 97%, 비통신 3% 수준에서 현재 디지코 신사업·B2B 매출 비중이 41%로 늘었다. 이 같은 체질 개선으로 지난 8월에는 2013년 이후 9년 만에 시가총액 10조원을 회복하기도 했다.
내부에서는 구 대표 연임을 낙관하는 분위기이지만 사법 리스크도 안고 있다. 구 대표는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쪼개기 후원'에 가담한 혐의로 벌금 15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받았다. 구 대표는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해 공판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 벌금형은 KT 대표 사임 기준 '금고 이상의 형'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KT 정관에 따르면 내년 정기 주주총회 최소 3개월 전인 12월에는 차기 대표이사 후보를 결정해야 한다. 구 대표가 연임에 성공하면 2026년 3월까지 대표직을 이어가게 된다. KT 민영화 이후 연임 후 임기를 마친 건 전임 황창규 회장이 유일하다.
구 대표의 연임 여부 결정이 미뤄지면서 임직원 인사도 지연되고 있다. 임직원 인사 발표는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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