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野, 이상민 탄핵소추안 내면 예산안 타협 어려워”

이은지 기자 2022. 12. 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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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내주 국회 본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처리하려는 것을 두고 "탄핵소추안이 나온 상태에서 예산이 타협에 이르기는 어려울 거라 본다"고 4일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예산안 쟁점을 묻는 질문에는 "(민주당이) 자기들이 집권한 것처럼 관철하려는 예산이 있고, 정권이 바뀌어서 윤석열 정부가 의욕적으로 하려는 걸 의석수의 힘으로 모두 제재하고 있으니 거기서 갈등이 생기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증액을 요구하는 임대주택 예산, 지역화폐 예산 등을 대표적인 예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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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현안 관련 발언하는 주호영 원내대표<YONHAP NO-8181>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대구 수성대학교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 현안 관련 발언 하고 있다. 연합뉴스

“與, 이상민 지켜야 할 이유 없어… 국조 이후 책임 물어야”

野 단독처리 법안엔 “대통령에 거부권 행사 건의할 수밖에 없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내주 국회 본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처리하려는 것을 두고 “탄핵소추안이 나온 상태에서 예산이 타협에 이르기는 어려울 거라 본다”고 4일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제가 민주당과의 회동 과정에서 파악한 것은 민주당이 이제는 8∼9일을 목표로 탄핵소추안을 내고 해임건의안은 취소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무리하게 노란봉투법, 방송법 등 여러 법안을 강행 처리하려 하고 있고 해임건의안이라는 돌발 변수를 만들어서, 예산만 해도 8∼9일 처리가 쉽지 않을 텐데 그런 변수가 섞이면 파행이 될 확률이 대단히 높다”며 정기국회 회기 내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를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이 장관의 거취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이 장관을 지켜야 할 이유는 없다”며 “세월호 사건 때와 같은 예전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수사를 정확하게 보고 국정조사를 한 이후에 책임을 묻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이 장관이 진상도 밝히고 있고 재발방지 대책도 만들고 있는데 중간에 그만두고 나면 흐지부지돼 버리고, 새 장관이 오면 새 국면으로 넘어가 버린다”면서 “이 장관을 지키려는 목적이 아니라 두 번 다시 대형 인명사고가 나지 않도록 지금까지 국회가 잘못한 것을 고치자는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예산안 쟁점을 묻는 질문에는 “(민주당이) 자기들이 집권한 것처럼 관철하려는 예산이 있고, 정권이 바뀌어서 윤석열 정부가 의욕적으로 하려는 걸 의석수의 힘으로 모두 제재하고 있으니 거기서 갈등이 생기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증액을 요구하는 임대주택 예산, 지역화폐 예산 등을 대표적인 예로 꼽았다.

그는 또 민주당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에서 단독 의결한 방송법 개정안 및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소위에 단독 상정한 노란봉투법과 관련, “민주당이 169석 숫자의 힘으로 밀어붙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회법상 안건조정위를 무력화하는 짓을 되풀이하며 국회법 정신을 완전히 파괴하고 있다”며 “이런 법들이 통과되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건의드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 여당이 중재안을 낼 가능성에 대해선 “그런 노력을 하는 게 이 시기에 적절치 않다고 본다”며 “화물연대나 민노총 요구에 정권 퇴진까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저희는 받아들일 수 없고 중재 노력도 지금으로선 난망이라 본다”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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