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PK 직관한 가나 윙어 딸→실축에 졸도, 응급실행→상태보니...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앙드레 아예유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나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프로 소속팀도 바로 카타르에 연고를 둔 알사드 SC이다. 카타르가 홈 구장인 셈이다.
그런데 아예유는 지난 우루과이전에서 그만 페널티킥을 실축해 버렸다. 이 장면을 본 딸이 기절해서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한다.
지난 3일 열린 가나-우루과이전. 가나는 전반 20분 페널티에어리어를 돌파하던 쿠두스가 상대 골키퍼 로체트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비디오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아예우가 왼발로 때린 슈팅은 골키퍼 로체트의 선방에 막혀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 장면을 지켜보던 아예유의 7살 딸이 그만 졸도해버리고 말았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나가 승리했더라면 한국은 탈락하고 가나가 16강에 올라갈 수 있는 경기였다.
0-0 상황에서 얻은 페널티킥을 아예유가 실수하는 바람에 가나는 선제골의 기회를 놓쳤고, 곧이어 우루과이에 연속골을 내주며 전반전을 0-2로 끌려갔다. 결국 가나는 우루과이에 패하면서 16강 티켓을 놓쳤다.
이 장면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아예유의 딸은 큰 충격을 받은 모양이다. 너무 흥분한 탓인지 딸은 기절했고 긴급히 병워녀으로 이송되었다.
이같은 사실을 모르던 아예유는 경기가 끝나자 마자 곧장 병원으로 달려갔다. 다행히 딸은 정신을 차렸고 무사했다.
병원에 도착한 후 딸이 무사하다는 것을 확인한 후 아예유는 예선 탈락한 가나 팀을 위해 장문을 글을 올렸다.
그는 “개인적으로 지난 며칠 동안 저에게는 매우 힘든 순간들이었다. 포르투갈전 전날에는 큰손님을 잃었고 딸도 우루과이전 이후 급히 병원에 실려갔다”며 “전능하신 신 덕분에 그녀는 점점 아나지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딸을 안고 퇴원하는 모습의 사진을 올린 후 이같이 딸의 소식을 전했다.
[아예유가 우루과이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고 있다. 우루과이의 골키퍼의 선방이 돋보였다. 이를 지켜보다 졸도한 딸은 병원으로 이성됐다. 경기후 병원에서 딸을 안고 퇴원을 하고 있는 아예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예유 소셜 미디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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