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응원도 가장 뜨거운 한국축구, 조별리그 1·4위 가장 시끄러운 경기로 뽑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가장 뜨거웠던 응원전이 펼쳐진 경기는 한국 축구의 대회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FIFA는 조별리그에서 탄생한 각종 기록을 정리해 4일 발표했다. 한국이 1위에 오른 기록이 있었는데, 응원 열기였다. FIFA가 조별리그 40경기를 대상으로 각 구장 관중석의 뜨거운 응원 열기를 측정했더니 한국과 우루과이의 H조 조별리그 1차전이 1위에 올랐다. 131데시벨의 소음이 측정됐는데, 이는 록 콘서트장에서 나오는 수치다. 4위도 한국-가나전에서 측정된 122데시벨이었다. 포르투갈을 2-1로 물리쳐 우리나라의 16강 진출을 확정한 3일 H조 조별리그 최종전의 소음 측정 결과는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결과라 순위가 바뀔 여지가 있다.
중동에서 처음 열리는 월드컵은 흥행도 순항 중이다. FIFA는 조별리그 48경기 누적 관중이 245만명으로, 4년 전 러시아 대회 때의 217만명보다 28만명 더 많았다고 전했다. 이는 경기장 수용 규모의 평균 96%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7일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가 멕시코를 2-0으로 물리친 C조 조별리그 2차전에 가장 많은 관중 8만8966명이 모였는데, 이는 1994년 미국 월드컵 결승이 열린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로즈볼에 9만1194명의 관중이 입장한 이래 월드컵에서는 28년 만의 최다 관중이다.
월드컵을 보려고 카타르로 온 나라별 팬들 순위를 보면 사우디아라비아가 7만7106명으로 1위를 달렸다. 이후 인도(5만6893명), 미국(3만6235명), 영국(3만719명), 멕시코(2만5533명) 순이었다.
아울러 카타르 월드컵은 모든 대륙에서 16강 진출팀이 나온 첫 대회로 기록됐다. 역대 세 번째이자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등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들이 최초로 세 나라나 16강에 오른 것을 비롯해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은 8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로 가맹국 중 두 나라(세네갈·모로코)를 16강 진출국에 포함시켰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8개국으로 가장 많고, 남미(CONMEBOL)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2강’만 합류했다. 북중미카리브(CONCACAF)에서는 미국이 올라 자존심을 지켰다. FIFA는 “세계 축구의 (평준화된)높아진 경쟁력이 경기장에서 충실히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조별리그에서는 모두 120골(경기당 평균 2.5골)이 터졌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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