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손+] 낯설지만 무섭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 ①'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무엇?

석원 입력 2022. 12. 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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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남자 사망원인 8위에 해당하는 무서운 질병, 하지만 대부분 잘 알지도 못하는데다, 환자 본인이 느끼는 시점 또한 매우 늦어

코로나의 시간이 길어지며 많은 사람들에게 '폐'의 소중함은 다시 한번 각인됐습니다. 최근 추워진 날씨와 함께 폐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요소들도 더 많아졌는데요. 대부분의 폐 질환은 흡연이 그 원인입니다. 특히 말 그대로 숨막히는 고통을 준다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과 관련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은 대구가톨릭대학교 호흡기내과 정치영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MC]
네 겨울철에 더욱더 주의해야 하는 폐질환 그중에서도 오늘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원인과 증상 진단 치료법까지 알아볼 텐데요. 사실 이 폐질환이란 건 상당히 또 부담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질환인데 거기에 만성이 붙었구요, 또 폐쇄성이란 단어까지 붙어 있습니다.

상당히 위압감이 느껴지는데요. 그 개념 정확한 개념은 어떻게 될까요.

[호흡기내과 전문의 정치영 교수]
만성 폐쇄성 폐질환 하는 말이 저희가 익숙하지 않은 단어고 비교적 최근에 정의된 단어라서 친숙하지 않습니다. 영어를 그대로 번역한 거고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요 앞에 약자를 따서 영어로는 COPD라고 저희가 일반적으로 통칭을 합니다. 그래서 요걸 번역을 해서 그냥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죠. 그래서 한번 이거 살펴보면 Chronic 만성 하는 거 다 아시다시피 장기간 지속되는 상태고 알다시피 잘 안 낫는다는 걸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Obstructive한 게 이제 폐쇄라는 이야기라서 어디가 폐쇄되었느냐하면 기관지가 좁아져서 그러니까 숨 쉬기가 어렵고 이제 Pulmonary는 이제 ‘폐에 발생한’이란 뜻이고 Disease 질병이니까 이 정의의 이 질환이 무엇인지를 이제 의미하고 있죠. 그림으로 한번 살펴보면 좌측에는 건강한 사람의 폐 모양입니다.

그래서 기관지나 폐포라 하는 게 아주 매끄럽게 예쁘게 보이지만 우측에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의 폐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과 비교했을 때 이 기관지가 많이 두꺼워지고 안에 누렇게 보이는 게 우리가 흔히 말한 가래라고 하는 그런 점액질이 많이 분비돼서 통로가 많이 좁아져 있죠. 보기에도 숨 쉬기가 되게 어려워 보이고 또 반대로 정상적인 폐포에 비해서 어떻게 보면 좀 뻐끔뻐끔해졌다고 표현할 수 있는데, 구조가 다 파괴되어서 겉에서 보면 거품처럼 이렇게 막 이제 정상적인 게 파괴된. 그래서 과거에는 이걸 이제 만성기관지염과 폐기종 이 두 가지 질환을 좀 다르게 이야기를 했다가, 현재는 이거를 묶어서 총칭해서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이 환자의 실제 환자죠 CT를 찍어보면 굉장히 시커먼 그림자가 많이 보입니다.

정상적으로 저런 게 보이면 안 되는데 아 폐기종이 생겨서 폐포가 다 파괴된 굉장히 진행이 많이 된 환자의 CT 사진이고 이런 환자들을 폐 절제술 해서 보면 보시다시피 여기 구멍이 많이 나서 정상적인 부위가 별로 없는 그런 굉장히 진행된 병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윤윤선MC]
굉장히 진행된 사진이라고 말씀을 주셨는데 이 정도라면 강도라든가 아니면 증상의 종류는 어느 정도로 되는 걸까요.

[호흡기내과 전문의 정치영 교수]
이 정도 CT 소견을 보이면 이제 평지에 한 백 미터만 걸어도 숨이 차고 이제 뭐 아주 간단한 일상 생활도 좀 힘들고, 자주 입˙퇴원을 반복하거나 이렇게 될 수 있는 굉장히 진행이 많이 된. 남아 있는 폐가 많이 남아 있지 않는 그런 상태가 되겠습니다.

[이동훈MC]
치료가 가능한 수준인가요?

[호흡기내과 전문의 정치영 교수]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과거에는 치료가 거의 어려운 정의 자체도 그렇지만 요즘은 이제 저희들이 의사들이 하는 거는 “예방 가능하고 어쨌든 약재가 있어서 치료가 가능하다.” 완치라는 개념이 아니고 저희가 조절하고 어쨌든 잘 살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고 저희가 이야기합니다.

[이동훈MC]
이 환자 같은 경우에는 그 증상이 언제부터 나타나서 자각할 수 있었을지 궁금한 게 폐질환 쪽은 거의 뭐 침묵의 장기라고 해서 크게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들었거든요.

[호흡기내과 전문의 정치영 교수]
그러니까 이게 폐는 실제 통증을 못 느끼기 때문에 아파서 오지는 않는 거죠.

[이동훈MC]
왜 통증을 못 느끼는 건가요?

[호흡기내과 전문의 정치영 교수]
그게 이제 폐실질에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이 없어서 부가적으로 폐를 싸는 흉막이라든지 뭐 늑골 이런 데에 이제 문제가 생기면 느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폐 안에 무슨 문제가 일어나도 환자분이 잘 느끼지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통상 아프지 않으면 병원에 안 오는 거죠. 그리고 상당히 많이 진행이 되어서 대략 한 60% 정도의 폐가 파괴되어야지 좀 숨 차는 거를 이제 느끼는 거죠. 환자분이 그러니까 찾아오는 시간도 좀 늦을 수밖에 없습니다.

[윤윤선MC]
그렇네요. 계속해서 그러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얼마나 발생을 하는지 유병률에 대해서도 좀 확인해 보고 싶습니다.

[호흡기내과 전문의 정치영 교수]
유병률은 약 1년 이상 저희가 이제 질병관리청의 조사고요. 실제 최근 십여 년은 국민 건강영향조사라고 해서 실제 환자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만 명 정도를 폐 기능을 불어서 조사한 수치라서 굉장히 유병률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봅니다. 평균 십 퍼센트 정도 이제 요 기준은 사십 세 이상 성인에 해당됩니다. 뭐 담배를 안 피우는 이십대는 만성 질환이 오지 않으니까. 사십 세 이상의 성인 기준으로 적어도 10% 정도를 포함하니까, 우리가 알고 있는 여러 만성질환에 비해서도 결코 적지 않은 환자를 담당하고 있고.

그리고 이게 2019년을 이 연령별로 다시 분석을 해보면 40대 이상부터 했지만 나이가 많아질수록 점점 환자가 많아진다는 걸 볼 수 있고 ,충격적이게도 70세 이상의 남성 같은 경우는 거의 40%가 이 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됐죠. 하지만 실제 환자들은 이만큼 오지 않습니다, 병원에. 그래서 이 환자들을 검사를 하고 이 중에 “당신 병원에 가서 이 병으로 진단받고 치료받은 적이 있습니까?”라고 물어보면 2.5%만 “그렇습니다.”라고 대답을 하는 거죠. 그래서 물론 대부분 환자들이 비교적 경증이라서 자기가 증상을 자극하지 못하는 것도 있지만 만성질환이라고 하는 게 원래 초기에 발견됐을 때부터 저희가 치료를 하고 관리를 해야지 진행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인식 자체가 떨어져 있어서 많은 환자군에 비해서는 발견도 잘 못하고 있는 그런 질환이 되겠습니다.

유병률만 높은 것이 아니라 사망률도 상당히 높아서 제일 최근의 사망률 통계입니다. 2021년 남자 중에 약 8위에 해당합니다. 만성 하기도 질환이라고 총칭되어 있는 대부분 환자들이 저희가 말하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를 이야기하는 것이고 저희가 잘 알고 있는 당뇨병 뭐 이런 것과 비등하게 높죠. 그래서 남녀를 통틀어도 최근 십 년 사이에 계속 10위 내에 드는 굉장히 이제 위험성이 높은 질환 중에 하나가 되겠습니다.

(구성 조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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