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이돌, 임윤찬 형에게…모든 노트가 살아움직이는 듯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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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의 연주는 모든 노트가 살아 움직이는 듯 소름이 돋고 감동적이었어요."
천주교 새너제이 한국학교 7학년생에 재학 중인 이범(12) 군이 피아니스트 임윤찬(18) 군에게 쓴 '나의 아이돌, 임윤찬 형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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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형의 연주는 모든 노트가 살아 움직이는 듯 소름이 돋고 감동적이었어요.”
천주교 새너제이 한국학교 7학년생에 재학 중인 이범(12) 군이 피아니스트 임윤찬(18) 군에게 쓴 '나의 아이돌, 임윤찬 형에게'. 이 군은 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새 생명 교회(New Life Chruch)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 주최 '한글 담은 작품 대회'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임윤찬은 지난 6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열린 제16회 밴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이 대회 60년 역사상 최연소로 우승했다.
피아노를 친다는 이 군은 서투르지만 또박또박한 말투로 "형처럼 아름다운 해석으로 화려하고 깔끔하게 연주하는 사람은 처음 만나본다"며 "최근 캘리포니아에 공연을 왔지만 티켓이 다 팔려 속상했다. 형의 연주를 가까이서 직접 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큰 영광일까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형에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이 생긴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음악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며 "훗날 함께 한 무대에 설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다리며 오늘도 내일도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윤찬 피아니스트에게 쓴 이 편지는 다른 사람의 힘을 빌리지 않고 순수한 마음과 함께 창의성과 진정성을 담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글 담은 작품 대회'는 한국어 교육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재외동포 학생들이 쓰거나 제작한 한글 작품을 시상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총 140개 작품이 응모했다.
한글을 활용한 글씨와 그림을 제출한 유치원∼3학년 부문에서는 '한글 요정'이라는 글자와 그림을 조합한 뉴라이프 한국학교 2학년 홍서희(8) 양이 1위를 차지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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