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백 강국'은 옛말 벤투호 만나는 브라질 측면 수비수 부재 몸살

박문수 2022. 12. 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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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 브라질의 가장 큰 약점은 바로 풀백이다.

산드루와 다닐루 몸 상태에 달렸지만, 한국전에서 브라질은 풀백 없이 네 명의 중앙 수비진을 배치할 수도 있다.

이전 월드컵 우승 대회에서도 브라질은 화려한 풀백 라인업을 자랑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브라질은 빈약한 풀백 라인업을 들고 일정을 소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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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투호와의 맞대결 앞둔 브라질
▲ 텔레스는 부상 아웃, 아우베스는 부진 / 다닐루와 산드루 몸 상태도 여전히 물음표
▲ 풀백 강자였던 브라질, 측면 수비수 부재로 몸살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우승 후보 브라질의 가장 큰 약점은 바로 풀백이다. 가뜩이나 약세가 돋보이는 와중, 선수들의 부상 이탈 탓에 제대로 된 포백 구성에도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브라질 대표팀은 6일 오전 4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월드컵 기준 브라질과 대표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다. 화려한 선수진이 장점이며 2선 자원과 미드필더 그리고 중앙 수비수가 최고 무기다.

반면 측면 수비진은 다르다. 일단 자원이 없다. 설상가상 이번 대회 측면 수비수로 나선 선수들 또한 부상과 이에 따른 컨디션 난조로 물음표인 상태다.

다닐루의 경우, 첫 경기에서 부상 아웃됐다. 회복 중이지만 100%는 아니다. 산드루는 두 번째 경기에서 아웃됐다. 산드루 후보인 텔레스는 3차전 카메룬전 부상으로 아예 월드컵에서 아웃됐다. 남은 풀백은 1983년생 노장 다니 아우베스뿐이다. 문제는 아우베스의 경우 이전 그 선수가 아니다. 최근 포지션도 풀백보다는 미드필더였다. 카메룬전에서도 부진한 활약으로 브라질 약점으로 지목됐다.

산드루와 다닐루 몸 상태에 달렸지만, 한국전에서 브라질은 풀백 없이 네 명의 중앙 수비진을 배치할 수도 있다. 마르키뉴스가 왼쪽으로, 치아구 시우바와 브레메르가 중앙에, 밀리탕이 오른쪽 풀백으로 나서는 구도다. 혹은 다닐루가 복귀할 때 마르키뉴스와 시우바가 중앙에 서면서, 다닐루가 왼쪽으로, 밀리탕이 오른쪽에 배치될 수도 있다.


카푸와 카를루스, 마이콩과 마르셀루 그리고 니우톤 산투스와 카를루스 아우베르투까지. 브라질 축구의 강점 중 하나는 바로 마르지 않는 측면 자원들이었다. 폭발적이고 공수 밸런스 좋은 풀백들을 내세워 월드컵 최다 우승을 달성했다.

이전 월드컵 우승 대회에서도 브라질은 화려한 풀백 라인업을 자랑했다. 가장 최근 우승 대회였던 2002 한일 월드컵에서도 카푸와 카를루스가 윙백으로 나섰다. 1994 미국 월드컵에서는 조르지뉴(결승전은 카푸 교체)와 브랑쿠가 합을 맞췄다.

그러나 이번 대회 브라질은 빈약한 풀백 라인업을 들고 일정을 소화 중이다. 질적으로도 문제인 상황에서, 양적으로도 문제가 터졌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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