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한국계 美하원의원에 서한…"IRA 개정에 힘 모아달라"

한재준 기자 2022. 12. 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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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한국계 미국 하원의원들에게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개정에 힘을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한국계 미 하원의원들에게 "양국의 건강한 경제 발전과 신뢰 보호를 위해 IRA 차별 조항의 조속한 개정 또는 유예 적용 등 실효적 조치가 논의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리라 기대한다"며 "위기 앞에서도 함께 걷는 것이 동맹이다. 70년 굳건히 지켜 온 한미동맹의 신뢰가 있기에 함께 머리를 맞대면 IRA 법안을 둘러싼 위기도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위기도 함께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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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은 한미동맹 70주년…동맹의 폭과 깊이 확장해가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한국계 미국 하원의원들에게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개정에 힘을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중간선거에서 연임된 영김, 미셸 스틸, 메릴린 스트릭랜드, 인대 김, 네 분의 하원의원의 당선을 축하하며 한미동맹의 발전에 힘을 모아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내년이 한미동맹 70주년이다. 대한민국 번영과 동북아시아 평화에 굳건한 역할을 해 온 7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동맹의 폭과 깊이를 확장하고, 고도화해 나가야 한다"며 "그간 한미 관계의 가교 역할을 해온 한국계 의원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IRA법과 관련해 "기후위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IRA 법안의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은 한국 산업은 물론 미국 소비자의 편익을 침해하고 한미FTA(자유무역협정)와 WTO(세계무역기구) 원칙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이어 한국계 미 하원의원들에게 "양국의 건강한 경제 발전과 신뢰 보호를 위해 IRA 차별 조항의 조속한 개정 또는 유예 적용 등 실효적 조치가 논의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리라 기대한다"며 "위기 앞에서도 함께 걷는 것이 동맹이다. 70년 굳건히 지켜 온 한미동맹의 신뢰가 있기에 함께 머리를 맞대면 IRA 법안을 둘러싼 위기도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위기도 함께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이 대표는 "한국이 처한 안보 위기와 경제 위기 상황이 녹록지 않아 당선을 축하하는 편지임에도 다소 무거운 요청을 드리게 된 점은 양해를 부탁한다"며 "국익을 지켜내고 한미동맹을 발전시키는 일에 민주당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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