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의 올 시즌 숙제, 반성 이틀 만에 ‘참 잘했어요 도장 쾅’

부천/최서진 2022. 12. 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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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가 잘나가는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김단비는 지난 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 부산 BNK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자신의 올 시즌 숙제를 밝혔다.

이렇게 올 시즌 숙제를 '내 공격을 먼저 보는 것'으로 설정한 김단비는 고작 이틀 만에 자신의 숙제를 해결했다.

김단비는 이틀의 반성만으로 자신의 올 시즌 숙제에 합격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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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최서진 기자] 김단비가 잘나가는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김단비는 올 시즌을 앞두고 15시즌 동안 몸담았던 인천 신한은행을 떠나 아산 우리은행으로 이적했다. 이적 후 평균 31분 33초 동안 19.0점 7.8리바운드 7.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세 부문 리그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한, 1라운드부터 라운드 MVP를 수상하며 이적 이유를 기록으로 설명하고 있다.

승승장구 중인 김단비에게도 품고 있는 숙제가 있었다. 김단비는 지난 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 부산 BNK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자신의 올 시즌 숙제를 밝혔다.

김단비는 “(나를 제외하고도) 공격 성공률이 좋다고 생각하니 밖으로 빼주려고 하는 습관이 생긴 것 같다. 경기에서도 이에 대해 감독님께 질책받았다. 내 공격을 본 후 빼줘야 하는데 다른 선수들의 성공률이 좋으니 ‘그냥 빼주면 되지’라는 생각을 자꾸 하게 된다. 올 시즌 숙제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렇게 올 시즌 숙제를 ‘내 공격을 먼저 보는 것’으로 설정한 김단비는 고작 이틀 만에 자신의 숙제를 해결했다.

지난 3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 부천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김단비는 자신의 공격을 마음껏 펼쳤다. 선발 출전한 김단비는 전반에만 3점슛 2개 포함 21점을 더하며 하나원큐를 압도했다. 3쿼터 다소 이른 시점에 파울 4개를 채운 김단비가 코트를 떠나자 우리은행의 공격은 10점에 머물렀다. 김단비의 공백이 드러난 부분이었다.

4쿼터에 다시 등장한 김단비는 다른 선수들의 공격을 어시스트했고, 리바운드 경합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등 82-53의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단비의 달라진 모습에 위성우 감독도 칭찬을 보냈다. 위성우 감독은 “(김)단비가 어시스트보다 자기 공격에 치중했다. 어느 한 쪽이 계속 받아먹는 것보다 지금처럼 하는 것이 이상적이고 밸런스가 맞는다고 생각한다. 단비가 잘 주는 날은 나머지가 받아먹고, 단비가 공격에 집중하면 (박)지현이나 (박)혜진이가 볼핸들러 역할을 해주는 게 가장 잘해나가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김단비는 이틀의 반성만으로 자신의 올 시즌 숙제에 합격점을 받았다. 이미 1위를 달리고 있는 우리은행과 일취월장하는 김단비의 다음 숙제는 무엇일까. 또 다른 숙제가 생기더라도 김단비는 빠른 회복 탄력성으로 이겨낼 것이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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