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일론 머스크와 트위터 정책 논의...왜?

류은주 기자 입력 2022. 12. 4. 10:11 수정 2022. 12. 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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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최근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

2일(현지시간)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머스크 CEO와 대화 중인 사진과 함께 "명확하고 정직한 토론을 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날 마크롱 대통령은 "크라이스트처치 대책에 트위터도 함께하겠다는 의사를 머스크로부터 확인했다"며 "테러리스트와 폭력적 극단주의 콘텐츠는 이제 어디에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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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와 배터리 제조 관련 논의도

(지디넷코리아=류은주 기자)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최근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 

2일(현지시간)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머스크 CEO와 대화 중인 사진과 함께 "명확하고 정직한 토론을 했다"는 글을 올렸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왼쪽)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사진=@EmmanuelMacron)

그는 “트위터는 투명한 사용자 정책을 취하는 등 유럽의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며 “표현의 자유를 보호함과 동시에 폭력을 조장하는 등 극단적 내용의 콘텐츠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직후 '표현의 자유'를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성소수자 등 소수 집단을 겨냥한 혐오 표현, 폭력을 선동하는 극단적 언사, 특정 정치인이나 정당에 대한 증오를 부추기는 가짜뉴스 등이 증가하기 시작하며 콘텐츠에 대한 정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이날 마크롱 대통령은 “크라이스트처치 대책에 트위터도 함께하겠다는 의사를 머스크로부터 확인했다”며 “테러리스트와 폭력적 극단주의 콘텐츠는 이제 어디에도 없다”고 말했다. 

크라이스트처치는 2019년 3월 뉴질랜드 이슬람 모스크 사원인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총기난사로 51명이 사망한 사건이다. 프랑스는 이 사건을 계기로 테러 등 증오범죄를 부추기는 콘텐츠 규제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을 탈탄소화하고 재산업화를 위해, 미래 녹색 산업 중 특히 전기 자동차와 배터리 제조에 대해 논의했다는 게 외신의 설명이다.

류은주 기자(riswell@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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