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WC 이슈] 미토마가 날린 기적의 1㎜ 컷백, 푸마가 환호성을 지른 이유

김태석 기자 2022. 12. 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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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을 격침시키는 골의 시발점이 된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미토마 카오루의 컷백이 전 세계적인 화제를 뿌리자, 미토마의 부트 스폰서 푸마가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미토마가 속한 일본은 지난 2일 새벽 4시(한국 시각) 칼리파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E그룹 3라운드 스페인전에서 2-1로 승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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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스페인을 격침시키는 골의 시발점이 된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미토마 카오루의 컷백이 전 세계적인 화제를 뿌리자, 미토마의 부트 스폰서 푸마가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미토마가 속한 일본은 지난 2일 새벽 4시(한국 시각) 칼리파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E그룹 3라운드 스페인전에서 2-1로 승리한 바 있다. 일본은 후반 3분 도안 리쓰, 후반 6분 다나카 아오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반 11분 알바로 모라타에게 내준 실점을 극복하고 역전승을 이루었다. 이날 승리로 일본은 E그룹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조 선두로 16강에 오르는 기쁨을 안았다.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두 대회 연속 16강 진출이라는 기록은 덤이다.

결과도 결과지만, 후반 6분 다나카의 득점 상황에서 나온 미토마의 어이스트가 큰 화제가 됐다. 미토마가 스페인 박스 안 좌측 터치라인 끝에서 올린 크로스가 다나카의 득점으로 연결된 바 있다. 이때 볼이 골 라인을 넘어선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VAR과 골 라인 판독 시스템에 의해 아주 미세하게 볼이 라인에 걸쳤다는 이유로 득점이 인정됐다.

경기 후 전 세계 미디어로부터 정말 얼마나 볼이 걸쳤는지 과학적 분석까지 이루어졌는데, 덕분에 크게 조명받게 된 미토마의 축구화 덕에 부트 스폰서인 푸마가 환호하고 있다. 일본 매체 <스포츠 호치>는 "그 장면은 약 200개국에 방송되고 잇었다. 같은 규모로 그 축구화를 광고하려면 100억 엔(한화 약 969억 원) 이상 비용이 들 것"이라는 한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의 말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영상에서는 피치, 라인, 볼에 주목했지만, 축구화 제조사에게도 엄청 '맛있는 장면'이었을 것"이라며 당시 상황 덕에 전 세계의 주목을 끌었다.

월드컵은 각종 축구 용품 브랜드들의 광고 전쟁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에는 푸마가 그 혜택을 톡톡히 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한 푸마 재팬 관계자는 "큰 힘이 된다. 다음 경기에서도 브랜드의 입장에서 선수들을 전력으로 지원하겠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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