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불청객 '블랙아이스' 주의…전북 5년간 결빙사고 196건

강교현 기자 2022. 12. 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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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추위와 함께 발생하는 '블랙아이스' 사고에 대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4일 도로교통공단 전북지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 전북지역 도로 위 결빙 사고는 모두 196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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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10명 사망, 377명 부상…'서행 및 차간거리 유지'
블랙아이스.ⓒ News1 DB

(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겨울철 추위와 함께 발생하는 '블랙아이스' 사고에 대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도로 위 불청객'이라고 불리는 블랙아이스는 아스팔트에 눈·비가 내린 뒤 얼어 붙어 살얼음이 생기는 현상이다. 주로 고가도로 아래나 교량, 터널이 끝나는 지점, 안개가 자주 끼는 도로 등에서 발생한다.

4일 도로교통공단 전북지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 전북지역 도로 위 결빙 사고는 모두 196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10명이 숨지고, 377명(중상 83명)이 다쳤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7년 57건(사망 2명), 2018년 47건(사망 1명), 2019년 15건(사망 2명), 2020년 24건(사망 5명), 지난해 54건 등이다.

사고는 2017년부터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출근·등교시간인 오전 7~9시 사이에 총 69건이 발생, 전체 사고 중 3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전북지부 관계자는 "도로살얼음은 보통 오전 출근시간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한파 특보가 내려지는 시기에는 도로 위 얼음이 보이지 않더라도 반드시 서행해야 한다"며 "또 도로살얼음이 생기기 쉬운 곳을 지나갈 때에도 평소보다 앞차와의 거리를 2~3배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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