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23세 FW 맨유·레알 이적설…반 다이크 "두 팀이 같은 급이야?"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코디 각포(23, PSV)가 맨유와 레알의 관심을 받고 있다. 버질 반 다이크(31, 리버풀)는 두 팀이 같은 급인지 의문을 품었다.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은 4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미국과의 16강에서 3-1로 이겼다. 네덜란드는 8년 만에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네덜란드는 전반 9분 선취 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덴젤 둠프리스가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멤피스 데파이가 마무리했다. 전반 추가 시간 다시 한번 둠프리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린 뒤 달레이 블린트가 득점했다. 미국은 후반 30분 하지 라이트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후반 35분 둠프리스의 쐐기 골이 나오며 네덜란드가 미국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던 각포는 선발 출전해 89분 동안 활약했다. 그는 드리블을 3번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파이널 서드 진입 패스는 3회 기록했다. 슛은 한 번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득점은 없었지만, 축구 전문 사이트 '폿몹'은 각포에게 평점 7.9점을 줬다.
각포는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여름 이적 시장부터 각포를 노렸던 구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각포는 이번 시즌 PSV 에인트호벤에서 24경기 13골 17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월드컵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도 연결되고 있다.
경기 후 네덜란드 동료 반 다이크는 각포의 이적설에 입을 열었다. 그는 "맨유와 레알이 현재 같은 수준인가?"라며 "맨유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다. 전혀 아니다. 나는 그가 확실히 다음 단계를 밟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것이 겨울이든 여름이든 내년이든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어 "각포는 열심히 하는 훌륭한 젊은 선수다. 매우 재능있고, 확실히 잠재된 많은 것이 있다"라며 "우리는 그가 우리를 위해 그렇게 잘하고 있다는 것이 너무 기쁘다. 오랫동안 계속해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네덜란드는 호주를 잡고 올라온 아르헨티나와 8강에서 만난다.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의 8강전은 10일 오전 4시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