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8강 선착 네덜란드 판 할 감독 "우리는 챔피언이 될 수 있다"

문대현 기자 2022. 12. 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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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판 할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미국을 잡고 8강에 오른 뒤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네덜란드는 4일 0시(한국시간)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미국전에서 3-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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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둠프리스 1골 2도움' 네덜란드, 미국에 3-1 승리
루이스 판 할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루이스 판 할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미국을 잡고 8강에 오른 뒤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네덜란드는 4일 0시(한국시간)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미국전에서 3-1로 승리했다.

네덜란드는 전반에만 2개의 도움을 기록한 덴젤 둠프리스의 활약으로 2골 차로 앞서 갔다. 후반 들어 1골을 내줬지만 이날의 주인공 둠프리스가 쐐기골을 터뜨려 승리를 챙겼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3위를 기록한 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던 네덜란드는 8년 만에 출전한 월드컵에서 다시 8강에 오르며 최근 6번의 월드컵에서 무려 5번이나 8강에 오른 팀이 됐다.

네덜란드는 오는 10일 오전 4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4강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판 할 감독은 경기 후 "우리는 전반에 공수 전환으로 2번의 멋진 득점을 해냈다. 미국을 깊숙하게 끌어들이기 위해 압박을 펼쳤고 이후 공격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축구를 해냈다"며 "후반에는 점유율이 더 좋았다. 윙백과 윙백으로 이어지는 축구를 했다"고 기뻐했다.

그러나 "우리는 앞으로 더 강한 상대를 만나게 된다. 미국전에서 더 많은 공 소유권을 가졌어야 하며 또 그걸 잘 활용했어야 했다"며 "전반에는 공을 자주 빼앗겼다. 이런 모습은 용납되지 않는다. 더 좋아져야 한다"고 아쉬운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2014 대회부터 월드컵 11경기 무패(8승3무) 행진을 달리고 있는 판 할 감독은 남은 경기에 대한 자신감도 강조했다.

그는 "나는 지난 1년 동안 '우리가 세계 챔피언이 될 수 있다'라고 말해왔다. 정말 될 수 있다"며 "반드시 될 것이라고 말하는 건 아니지만, 우리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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