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 톡!] '환골탈태' 타지아, 숙련도가 핵심

서동규 객원기자 2022. 12. 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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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픽스 후 준수한 평균 킬은 장점, 단점인 낮은 안정성 여전
- 이터널리턴 타지아

"핫픽스가 필요한 실험체입니다"

기자가 처음 타지아를 접하고 내렸던 평가입니다. 높은 리스크를 감수하고 사용할 이유를 찾기 어려운 실험체였죠. 님블뉴런도 이를 인지한 모양입니다. 11월 25일과 29일, 신속하게 타지아 핫픽스가 이뤄졌습니다.

Q 스킬 '스킬레토'의 대미지가 약해진 대신 사거리가 0.5M 증가하고 재사용 대기시간이 0.25초 줄었죠. R 스킬 '파라디소' 쿨타임도 초반 구간에 감소하고 후반 구간에 소폭 늘어났지만 상향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는 패치입니다.

Q 스킬을 이용해 '하이퍼루프'를 타지 못하도록 계속해서 방해할 수 있었는데, 이를 막기 위해 강화 Q 스킬 '스파다' 1레벨과 2레벨 스태미나 소모량이 0에서 440으로 변경했습니다. 임시적인 조치이니 빠르게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확실히 핫픽스를 진행한 후 타지아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탈바꿈했습니다. 사거리가 너무 짧아 교전이 부담스러운 문제가 해결됐죠. 또한 Q 스킬의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로 인해 패시브 스킬인 '아르띠지아나토'와 연계도 부드럽게 되니 조작감이 좋아졌습니다. 'Q → 기본 공격 → Q' 콤보가 부드러워졌네요.

단점이 없는 실험체는 있어서는 안됩니다. 완벽한 캐릭터가 되기 때문이죠. 타지아의 패치 방향성은 유저의 숙련도에 따라 성능을 이끌어낼 수 있으며 그 난이도를 완화시켜주는 패치였기에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이를 증명하듯 랭크 게임에 타지아를 사용할 수 있게 된 후로 타지아는 빠른 시간 내 '픽률 1등'이라는 지표를 보여줬습니다. 유저들에게 타지아가 매력적인 실험체로 인정받았다는 인증 키가 발행된 셈이죠.

아직은 다른 사람에게 섣불리 추천하기 어려운 성적이긴 하지만 분명 가능성이 충분한 실험체입니다. 유저들은 타지아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함께 알아봅시다.

 

■ 타지아 현주소 '픽률 1위'

- 다이아 이상 구간 픽률 1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dak.gg & aya.gg]

타지아는 다이아 이상 랭크 게임에서 픽률 1등 지표를 달성했습니다. 그만큼 유저들 선택을 많이 받았고 타지아라는 실험체가 가능성을 지니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랭크 게임'이라는 무대는 애정만으로 플레이하기엔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이죠.

타지아 강점 중 돋보이는 것은 평균 킬 지표입니다. 등장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숙련도가 높은 유저가 많지 않은데도 픽률과 평균 킬이 높습니다. 이는 곧 숙련도가 뒷받침되면 킬을 쓸어 담는 일명 '킬 트럭'운영이 가능하단 뜻입니다.

다만 게임 도중 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승률과 평균 순위 지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 모든 실험체 중 최악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타지아 대사 중 하나인 "유리는 깨지면 끝이야"처럼 유리 대포 같은 실험체입니다.

그래도 유저들이 많이 선택하는 이유가 있는 법입니다. 타지아만의 매력을 제대로 어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냉정하기에 신규 실험체를 적극적으로 게임에 등장하게 한 것만으로도 절반은 성공했다고 여겨집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유저 숙련도가 올라갈테고 지표가 개선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픽률이 높을수록 숙련자와 비숙련자가 섞여있는 비율이 커지기 마련이죠. 비숙련자들이 대거 섞여있는 상태에서 평균 이상의 킬 점수를 보여 주고 있으니 앞으로가 기대되는 실험체입니다.

 

■ 추천 특성은 흡혈마, 쿨타임 감소 아이템 활용하자

- 루트 ID: 662390, 스킬 증폭과 쿨다운 감소를 한 번에 챙길 수 있습니다
- 기본 스킬 재사용 대기시간이 높은 편이니 쿨다운 감소가 더욱 중요합니다 (좌: 기본 쿨다운, 우: 아이템 착용 시)

타지아에게 중요한 옵션은 '스킬 증폭'과 '쿨다운 감소'입니다. 모든 스킬에 스킬 증폭 계수가 있으니 공격력 옵션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W 스킬 '피아스코'나 E 스킬 '프리치아'는 기본 재사용 대기시간이 20초가 넘습니다. 스킬을 쓴 뒤 무력함을 방지하기 위해 쿨다운 감소 옵션이 중요합니다.

특성으로는 '흡혈마'를 추천합니다. 지속으로 스킬을 사용하기에 흡혈마 중첩을 쌓기 쉽고 모든 피해 흡혈 효과 또한 인파이팅 스타일 타지아에게 도움이 됩니다. 강력한 한 방을 원한다면 '벽력'도 좋은 선택입니다.

루트로는 "성당 → 번화가 → 병원 → 연못" 순으로 가는 '루트 ID:662390'을 추천합니다. 가장 많은 유저들의 추천을 받았으며 누적 승률 지표 또한 12.15%로 준수합니다. '풍마 수리검'과 '제국 왕관'을 선택해 쿨다운 감소 20%를 얻을 수 있고 아이템이 완성되는 속도가 빨라 이후의 선택지가 넓습니다.

아이템이 빠르게 완성되었다면 '절'에 등장하는 '생명의 나무'를 얻으러 가도 좋습니다. 초반 타지아가 스킬을 모두 적중시켰다면 적을 처치할 만한 화력이 충분히 나오기 때문이죠. 파밍이 늦어졌다면 야생동물을 잡아 숙련도를 올려도 좋습니다.

스킬이 빗나갈 걱정이 없는 '알파'나 '오메가'같은 오브젝트를 잡는 속도가 상당히 빠릅니다. 근처에 아무도 없다면 빠르게 처치하는 플레이를 해도 좋아요. 스킬 증폭이 있는 전설 아이템은 대부분 타지아와 궁합이 잘 맞습니다. 아이템이 갖춰질수록 강력한 모습을 보이므로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하이에나'같은 요소에 취약하다 보니 항상 주변의 안전을 점검해야 합니다. 'CCTV'나 '감시 카메라'를 활용해 주변 시야를 장악하고 안전한 상황을 만드는 걸 우선 고려해야 합니다. 완벽해 보이는 유리일지라도 한순간의 실수로 깨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 유리한 상성을 알고 가자, 실전용 콤보도 함께!

- 실험체 별 상성과 사망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aya.gg]
- 실전에서 쓰기 좋은 타지아 콤보입니다

타지아가 상대하기 유리한 실험체는 무엇이 있을까요. 플레이 경험에 의한 실험체별 상성도 있겠지만 통계는 비교적 정확하게 어느 실험체에게 강하고 약한지 판별해 줄 수 있습니다.

강세를 보이는 실험체는 '키아라', '유키', '루크'입니다. 세 실험체 모두 근거리 교전에 특화돼 있으며 타지아가 아슬아슬한 거리를 유지하며 교전하기 좋은 캐릭터죠. 타지아를 처치하기 위해 들어오는 과정에서 스킬을 손쉽게 적중시킬 수 있으니 적 실험체가 진입했을 때 얼마나 잘 대처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약세를 면치 못하는 실험체는 '혜진', '실비아', '매그너스', '나타폰'이 눈에 띕니다. 공통점으로는 내구도가 낮은 타지아를 한 번에 처치할 수 있는 순간 딜링 능력이 강한 실험체들입니다. 특히 매그너스는 저지 불가 효과로 타지아의 군중 제어기를 쉽게 막을 수 있습니다. 궁극기 폭딜도 타지아에게 위협적이죠.

초반에 사고가 잘 나는 지역인 '절'과 '연못', '번화가'를 조심해야 합니다. 유저 다수가 이용 중인 루트 마지막 장소가 연못이기에 근처 지역에서 사고율이 높게 잡힌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많이 사망한 장소는 절이며 생명의 나무를 얻기 위한 과정에서 사망할 확률이 높습니다.

생명의 나무를 얻었을 때의 리턴은 확실하지만 "무조건 먹어야겠다"보다는 주변 상황을 살피고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는 루미아 섬에서 근거 없는 행동은 죽음으로 직결되기 때문이죠.

실전용 콤보도 알아두면 좋습니다. 숙지하면 좋은 개념은 "강화 Q 스킬과 W 스킬을 연계한다"입니다. 넉백과 스턴을 연계하면 궁극기까지 안정적으로 적중시킬 수 있습니다. E 스킬로 2번 이동하는 동안 유리 파편을 4개 모으는 걸 목표로 연습하면 콤보가 매끄럽게 흘러갈 수 있습니다.

상황별 응용할 수 있는 콤보가 무궁무진하지만 핵심은 "Q 스킬의 적중률을 높인다"입니다. 타지아의 숙련도를 판가름하는 요소이니 적중률이 높아질수록 성능이 높아집니다. 게임 내 콘셉트인 '완벽한 유리 공예가'를 잊지 마세요.

 

■ 숙련도 영향이 큰 타지아

- 이터널리턴 스트리머 '응쏜' 타지아 플레이

처음 출시했을 때에는 어떻게 다뤄야 하나 막막한 실험체였어요. 과하지 않은 상향 조정으로 방향성을 제시해 준 덕에 유저들이 적응하기 시작했습니다. 천상계라 불리는 데미갓과 이터니티 구간 게임에서도 꾸준히 등장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죠.

타지아의 성능은 플레이어 실력에 따라 천차만별로 바뀝니다. Q 스킬을 얼마나 정교하게 적중시키는지, 스킬 간의 연계를 얼마나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항상 시험에 들게 만듭니다. 이를 극복하고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일 경우 그에 걸맞은 대미지를 보여줍니다.

유저들도 타지아에 대해 "이 정도면 정말 쓸만한 것 같은데", "실험체가 어렵긴 해도 재미 있어", "오늘부터 타지아만 연습한다", "하이퍼루프 끊는 건 다르게 개선해 주겠지"등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의견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타지아만의 강점이 당당하게 확보됐으니 곧 루미아 섬에 등장할 귀여운 고양이 '이렘'도 좋은 모습으로 다가왔으면 좋겠네요. 앞으로도 이터널리턴에서 개성 있는 실험체들을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presstoc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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