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삼성전자 임원 자사주 121억원 사들였다…한종희 부회장·경계현 사장 등 18만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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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삼성전자 임원들이 자사 주식을 121억원어치 매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삼성전자에서 등기임원인 사내외 이사와 미등기임원 총 76명이 자사주를 매입했다.
삼성전자의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과 DS부문장 경계현 사장도 자사주를 대규모로 매입했다.
이러한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말 7만8300원에서 지난 2일 6만400원으로 약 2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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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삼성전자 임원들이 자사 주식을 121억원어치 매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삼성전자에서 등기임원인 사내외 이사와 미등기임원 총 76명이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들이 사들인 자사주는 보통주와 우선주를 통틀어 총 18만2661주, 금액으로는 121억747만원어치다.
자사주 매입 금액이 가장 컸던 임원은 메모리사업부장인 이정배 사장이다. 이정배 사장은 결제일 기준 지난 2월 18일과 4월 27일 두 차례에 걸쳐 삼성전자 보통주 5000주씩 총 1만주를 장내 매수했다.
매입 단가는 주당 7만3780원(2월 18일)과 6만6600원(4월 27일)으로, 전체 취득 금액은 총 7억190만원이다.
삼성전자의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과 DS부문장 경계현 사장도 자사주를 대규모로 매입했다. 한종희 부회장은 지난 3월 15일 삼성전자 보통주 1만주를 주당 6만9900원에 총 6억9900만원어치 매수했다. 경계현 사장도 4월 26일에 삼성전자 보통주 8000주를 주당 6만7200원에 매입했다. 매입 금액은 총 5억3760만원어치다.
이로써 이들이 보유한 자사주는 한 부회장이 5000주에서 1만5000주로, 경 사장이 1만50주에서 1만8050주로 각각 증가했다.
또 사장 중에서는 노태문 MX사업부장이 8000주(5억5840만원), 김수목 법무실장 8000주(5억5715만원), 박학규 경영지원실장 6000주(4억1930만원)를 사들였다.
사외이사도 자사주를 매입했다. 김한조 사외이사가 지난 4월 주당 6만7700원에 1480주(1억19만6000원)를, 2월에 박병국 사외이사가 주당 7만1900원에 500주(3595만원)를 각각 매수했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인상,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반도체 업황 둔화 등의 상황에서 임원들의 대량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 경영 의지, 주가 방어 역할을 한다.
이러한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말 7만8300원에서 지난 2일 6만400원으로 약 2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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