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13개월간 미분양 0→10월 들어 1000가구↑…단 2곳서 발생,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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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원 원주지역 아파트거래량(매매, 분양권전매, 증여 등)이 급감하는 가운데 미분양주택이 13개월 만에 발생, 그 수가 1000가구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토교통부와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원주지역 미분양 주택(아파트)은 1049가구로 집계됐다.
올해 1~10월간 원주시 내 아파트거래량은 8269건으로, 전년 동월(1만2136건)보다 31.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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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0개월 원주 아파트거래량 8269건, 전년보다 31% 이상 감소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최근 강원 원주지역 아파트거래량(매매, 분양권전매, 증여 등)이 급감하는 가운데 미분양주택이 13개월 만에 발생, 그 수가 1000가구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시는 금리인상 기조를 비롯한 주택경기 악재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잠정 분석하고 있다.
4일 국토교통부와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원주지역 미분양 주택(아파트)은 1049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원주시에서 올해 들어 처음 발생한 미분양가구로, 13개월 만에 첫 미분양 물량이 나온 것이다.
원주시 미분양주택은 지난해 8월, 22가구를 기록 한 뒤 올해 9월까지 13개월간 0가구를 기록했다. 이후 10월 들어 한꺼번에 1000가구가 넘는 미분양주택 수를 기록하게 된 것이다. 더구나 월 기준 시내 미분양주택 수가 1000가구를 넘어선 것은 2019년 12월(1763가구)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미분양 물량은 원주시 내 2곳의 동지역 내 2개 분양아파트로 확인됐다. 해당 2개 분양아파트 총 분양가구의 합계가 1927가구로, 이중 약 54.4%가 지난 10월 기준으로 분양되지 못한 셈이다.
해당 분양아파트별 구체적 미분양 실적은 사업주가 원주시에 비공개 요청을 하면서,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2개 분양아파트 모두 준공 전인 상태로, 준공 후 미분양물량이 발생하는 ‘악성미분양“으로 분류되지는 않았다.
이번 미분양가구 발생에 대해 원주시는 최근 주택경기 관련 경기가 악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짐작하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분양아파트에 맞는 금융관련 상품이 있긴 하지만, 최근 금리인상 흐름 등 아파트 투자여건이 악화하면서, 분양사업도 영향을 받아 어려워진 점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금리인상 여파 속 올해 들어 원주지역 아파트거래량도 1만 건 미만으로 줄어든 상태다. 올해 1~10월간 원주시 내 아파트거래량은 8269건으로, 전년 동월(1만2136건)보다 31.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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