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포 농장은 2022년 승리 상징'… 연말 성과 선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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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 노동당 창건일(10월10일)을 맞아 완공한 함경남도 연포온실농장을 '2022년의 승리 상징'이라며 재차 추켜세웠다.
북한은 특히 이 농장 건설이 불과 230여일 만에 '인민군대의 위훈'이 만들어낸 기적이라며 '영웅적 투쟁 기풍'을 강조하고 나섰다.
연포온실농장은 평양 화성지구 1만세대 살림집 건설과 함께 북한이 올해 시작한 중요 건설 사업 중 하나로서 올해 당 창건 기념일 완공을 목표로 지난 2월 첫 삽을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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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이 올해 노동당 창건일(10월10일)을 맞아 완공한 함경남도 연포온실농장을 '2022년의 승리 상징'이라며 재차 추켜세웠다.
북한은 특히 이 농장 건설이 불과 230여일 만에 '인민군대의 위훈'이 만들어낸 기적이라며 '영웅적 투쟁 기풍'을 강조하고 나섰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자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혁명적 당군의 무한한 충실성과 위훈을 조국은 잊지 않으리'란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이 기사에서 '온 나라, 세계가' 알게 된 연포온실농장은 "위대한 시대의 기적의 대명사로, 사회주의강국 건설사에 특기할 2022년 승리의 상징으로 눈부신 빛을 뿌리고 있다"고 선전했다.
연포온실농장은 평양 화성지구 1만세대 살림집 건설과 함께 북한이 올해 시작한 중요 건설 사업 중 하나로서 올해 당 창건 기념일 완공을 목표로 지난 2월 첫 삽을 떴다.
10월 당 창건일에 맞춰 열린 준공식엔 김정은 당 총비서가 직접 참석해 "불과 몇 달 동안 이처럼 희한한 대농장지구를 눈앞의 현실로 펼쳐놓은 건 오직 우리 인민군대만이 창조할 수 있는 기적 중 기적"이라고 치하했다.
준공식 이후 북한 매체들은 이 농장 건설을 체제 선전에 한껏 활용하고 있다. 작년 말 '혁명성지' 양강도 삼지연시 재개발 공사를 마무리한 뒤 '사회주의 산간 문화도시의 본보기'라며 대대적으로 선전했던 것과 같은 방식이다.
북한의 연포농장 선전은 최근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앞세우는 북한에서 먹거리와 인민생활 향상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가장 부합하는 성과이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특히 올해 계속된 경제난 속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외에 마땅한 성과가 없는 북한 내부 상황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도 연포농장, 농촌 살림집 건설 등을 주민 생활과 연관된 사업들을 계속 부각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노동신문은 이날 기사에서도 '연포 창조정신'은 "당 중앙의 권위를 생명보다 더 귀중히 여기는 혁명적 당군의 절대충성이 낳은 정신이고, 당이 정해준 항로에선 승리할 때까지 공격밖에 모르는 일당백 용사들의 혁명적 기질이 낳은 정신이며, 당의 명령 앞에선 장령과 전사도, 군인과 군인가족도, 군대와 인민도 누구나 병사가 돼 어깨 겯고 함께 싸우는 대중적 영웅주의가 낳은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영웅조선은 오늘도 이렇게 단결의 위력으로 만난을 박차며 기적을 창조해가고 있다. 이런 대중적 영웅주의를 중요한 전진동력으로 우리 조국은 강국의 이상과 목표를 빛나게 실현해가고 있다"며 "이 위대한 승리의 산아인 연포 창조정신으로 싸울 때 우리 당의 구상과 결심은 언제나 어디서나 반드시 실천될 것"이라고 전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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