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월드컵 최악의 11명 '치욕'→동료들 덕분에 16강 행운 2명중 1명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으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월드컵 조별리그 최악의 11명에 선정됐다. 불명예를 안은 것이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월드컵 조별리그 '최악의 11인'을 발표했다. 월드컵 경기의 실시간 선수들의 평점을 매기고 있는 한 업체의 분석에 따르면 호날두는 10점 만점에 6.37점을 얻어 조별리그 최악의 11명에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는 특히 이번 H조 조별리그에서 포르투갈의 3경기 모두에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그는 이름값을 하지 못한채 조롱의 대상이 되었다. 특히 한국전에서 김영권의 동점골 때 어깨로 어시스트를 해주는 바람에 팬들로부터 비아냥거리가 됐다.
데일리 메일은 이같은 호날두의 실수를 두고 팬들의 반응을 기사화했다. 팬들은 “마침내 호날두가 다시 골에 기여하는 것을 보니 좋다. 아마도 다음번에는 올바른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이다”라고 하거나 “나는 그 후 호날두와 경기하지 않을 것이다. 완전히 한심한 수비였다”고비난을 퍼부었다. 또 다른 팬은 “호날두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물론 호날두는 가나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조별리그 유일한 득점을 올렸지만 최악의 11에 선정되는 치욕을 맛본 것이다.
이 매체는 호날두가 가나전에서 경기 시작 10분만에 두 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고 분석하면서 예선전에서 4번의 골을 넣을 수 있었는데 1점 밖에 올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호날두와 함께 11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의 소속 국가를 보면 주최국이지만 3패로 광탈한 카타르 선수 4명이 포함됐다. 그리고 코스타리카 센터백 2명, 캐나다 스타 2명, 호주의 매튜 레키 등이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최악의 11명에 선발된 선수들 중 호주의 레키와 함께 호날두는 16강전에 뛰는 2명의 선수에 포함됐다.
물론 호주의 레키는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 1-2로 지는 바람에 탈락, 컴백홈을 해야하는 지경이지만 말이다.
한편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은 16강전에서 스위스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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