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불진화 임차헬기 계약 일원화…전역 확대 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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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시군별로 진행하던 산불 진화 임차 헬기 계약을 도가 직접 진행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4일 강원도에 따르면 그동안 도내 지방자치단체들이 권역별로 임차헬기를 계약하면서 권역 외 지역에 산불이 발생했을 때 지원에 어려움이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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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도가 시군별로 진행하던 산불 진화 임차 헬기 계약을 도가 직접 진행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4일 강원도에 따르면 그동안 도내 지방자치단체들이 권역별로 임차헬기를 계약하면서 권역 외 지역에 산불이 발생했을 때 지원에 어려움이 따랐다.
예를 들어 속초권(속초·고성·양양)의 경우 이 중 한 지자체가 계약해 함께 사용하는 방식인데 삼척에 산불이 발생했을 경우 계약상 문제로 권역을 벗어나는데 애로가 있었다.
또 임차 헬기는 대부분 계류장이 따로 없다 보니 권역 밖으로 나가면 주유 차량도 함께 따라가야 했다.
이에 따라 도는 권역별 산불 임차 헬기를 직접 계약하고 대형 산불이 발생하면 총동원해 산불 진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도가 직접 계약하더라도 임차 헬기는 현재처럼 권역별로 분산 배치해 운용한다.
도는 현재 지방비로만 충당하는 산불 헬기 임차료에 국비를 지원받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도 산불 진화 헬기 9대를 임차하는 데는 도비 22억5천200만원, 시군비 52억5천400만원 등 75억 600만원이 소요된다.
강원도 관계자는 "도가 산불 임차 헬기를 계약하면 권역별로 이용하던 헬기를 도내 전체로 확대할 수 있다"며 "산불이 점차 대형화하고 추세를 고려하고, 열악한 지자체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헬기 임차료에 국비를 지원하는 게 절실하다"고 말했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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