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말기’ 펠레, 화학 요법도 불가...완화 치료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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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과 투병 중인 '축구 황제' 펠레의 화학 치료를 멈추고 완화 치료로 전환했다.
브라질 '폴하 데 상 파울루'는 4일(이하 한국시간) "펠레는 상파울루의 이스라엘 알버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화학 치료가 중단됐다. 펠레는 계속 통증 완화 치료를 받고 있다. 완화 치료는 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는 심각한 말기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사용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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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대장암과 투병 중인 ‘축구 황제’ 펠레의 화학 치료를 멈추고 완화 치료로 전환했다.
브라질 ‘폴하 데 상 파울루’는 4일(이하 한국시간) “펠레는 상파울루의 이스라엘 알버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화학 치료가 중단됐다. 펠레는 계속 통증 완화 치료를 받고 있다. 완화 치료는 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는 심각한 말기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사용된다”라고 보도했다.
펠레는 작년 9월 오른쪽 결장에 있던 종양이 발견되면서 암 판정을 받았다. 이후 종양 제거 수술과 입원을 반복하던 펠레는 지난 1일 다시 병원으로 입원했다.
당시 펠레의 딸인 켈리 크리스티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버지가 입원했고 약을 조절하고 있다. 형제들이 브라질을 방문하고 있고, 나는 새해 전날에 갈 예정이다. 긴급 상황은 없다. 병원에서 약물 치료를 받고 있다. 끔찍한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팬들에게 아버지의 건강 상태를 알렸다.
그러나 펠레의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 매체는 “안타깝게도 펠레가 몇 달 동안 받은 암 화학 요법에 반응이 없다. 이제 펠레는 임종 치료가 필요한 병동으로 입원하며 침습 검사를 받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세계 축구 역사의 한 획을 담당하고 있는 펠레는 프로 통산 1,363경기에서 1,281골을 넣은 선수다. 브라질 국가대표에선 92경기 77골을 넣었고, 1958년, 1962년, 1970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하필 타이밍도 안타깝다. 현재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진행되는 가운데 펠레가 자신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이다. 브라질 전설로서 조국의 선수들을 멀리서 응원하고 있다. 브라질 축구 팬들도 지난 카메룬과의 조별예선 3차전에서 쾌유를 기원하는 걸개로 그를 응원하고 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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