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 돌아온다’던 네이마르, 진짜 돌아왔다…“느낌이 좋네”
[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발목 부상으로 월드컵 중도 낙마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브라질 대표팀 공격수 네이마르가 빠르게 회복 중이다. 16강전 출격 가능성이 언급되는가 하면 훈련장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훈련에 매진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현지시간 3일 이브닝 스탠다드 등 복수의 영국 매체들은 브라질 팀닥터 호드리구 라즈마르를 인용해 “네이마르가 한국과의 16강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라즈마르는 네이마르가 한국전에 출전할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들에게 “우리에겐 아직 시간이 있고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답변을 내놨다. 브라질전은 한국시간 6일 오전 4시 치러진다.
앞서 네이마르는 조별리그 1차전 세르비아전에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세르비아 수비수 니콜라 밀렌코비치에게 거친 태클을 당하며 발목 인대 부상을 입었다. 그는 해당 경기에서 후반 35분 교체된 이후 계속 월드컵 스쿼드에서 제외됐다. 스위스전과 카메룬전에 나설 기회를 전부 놓쳤다.
네이마르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내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순간 중 하나”라며 절망적인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도 상대팀 선수에게 허리를 가격당하며 척추 골절상을 입었고, 결국 월드컵 준결승전과 3·4위전애 나서지 못했다.
‘금방 돌아오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그라운드를 떠났던 네이마르는 정말로 그 다짐을 실현해 낸 듯하다.
이날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는 월드컵 특집 방송에서 “네이마르가 한국전을 앞두고 트레이닝에 복귀했다”며 훈련 중인 네이마르의 영상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진행자는 “네이마르가 몸 상태를 거의 완전히 회복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75득점을 기록했다. 두 골을 더 넣으면 ‘축구 황제’ 펠레의 기록과 동률이 된다. 소속팀인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올시즌 PSG에선 리그앙 14경기 등 총 20경기에 출전해 15골 12도움을 올렸다.
지난 2일 영국 가디언은 “브라질은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하려면 네이마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썼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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