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치료→완화 치료 전환' 펠레, "보내준 응원 감사하다"

2022. 12. 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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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축구 황제 펠레(82)가 병상에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3일(한국시간) "브라질의 아이콘 펠레는 완화 치료를 받고 있다. 의사들이 그가 더이상 화학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라며 "펠레는 대장암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병원에서 지내는 동안 호흡기 감염 진단을 받았다. 호흡기 감염은 곧 안정됐고 암 치료를 계속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브라질 매체 '폴랴 지 상파울루'를 인용해 "화학 치료는 펠레에게 더 이상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펠레를 완화 치료하기로 결정했다. 펠레는 호흡 곤란과 고통에 대한 치료를 받고 있다"라고 했다.

병원측은 성명을 통해 "감염에 대한 항생제의 반응은 적절했다.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호전됐다. 안정적이다"라고 밝혔다.

펠레도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친구들이여, 나는 매달 병원을 방문하고 있다. 긍정적인 메시지를 받는 것은 항상 좋다"라며 "이 응원을 보내준 카타르에 감사하고, 내게 좋은 감정을 보내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펠레는 브라질의 전설적인 축구 선수다. A매치 92경기에 출전해 77골을 넣었다. 브라질 축구대표팀 최다 득점자다. 네이마르가 75골로 펠레를 추격하고 있다. 펠레는 1958 스웨덴, 1962 칠레, 1970 멕시코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스웨덴, 칠레 월드컵 연속 우승 이후 그 어느 팀도 연속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브라질은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브라질은 16강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을 만난다.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은 6일 오전 4시에 열린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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