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은, 김승수에 고백했으나 "나는 미혼부···좋은 남자 만나라" 거절 당해('삼남매가 용감하게')[종합]

오세진 2022. 12. 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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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매가 용감하게' 김소은이 김승수에게 마음을 담아 고백을 했으나 거절을 당했다.

3일 방영된 KBS2TV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 연출 박만영)에서는 김태주(이하나 분)의 동생들인 김소림(김소은 분)과 김건우(이유진 분)의 사랑 이야기가 그려졌다.

물론 그는 누나 둘을 둔 남동생으로서 자식들에게 욕심이 넘치는 어머니 유정복(이경진 분)의 욕심을 잘 알아 결혼까지도 어머니가 원하는 여자랑 하고자 했으나, 이제와 장현정을 만난 이상 물러날 마음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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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삼남매가 용감하게' 김소은이 김승수에게 마음을 담아 고백을 했으나 거절을 당했다.

3일 방영된 KBS2TV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 연출 박만영)에서는 김태주(이하나 분)의 동생들인 김소림(김소은 분)과 김건우(이유진 분)의 사랑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건우는 10년 전에 대학교 교양 수업에서 강사로 온 장현정(왕빛나 분)을 보고 이상형이라고 한 눈에 반했다. 물론 그는 누나 둘을 둔 남동생으로서 자식들에게 욕심이 넘치는 어머니 유정복(이경진 분)의 욕심을 잘 알아 결혼까지도 어머니가 원하는 여자랑 하고자 했으나, 이제와 장현정을 만난 이상 물러날 마음이 없었다. 

장현정에게 김건우는 10년 전 대학강사를 할 때 가르쳤던 의대생, 딱 그뿐이었다. 물론 그런 마음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은 건 아니었다. 장현정의 친구인 신무영(김승수 분은) 그런 장현정의 마음을 알아차렸다. 신무영은 “그 의대생이랑 잘 되어 가고 있냐”라고 물었다.

장현정은 “한창 어린 애야. 내가 시간강사 할 때 가르쳤던 학생이다”라면서 “나도 사실 설레긴 했는데 한참 어리다. 그래서 마음 접었다”라고 딱 잘랐으나 신무영은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 나이가 띠동갑 차이냐”라고 놀렸다. 장현정은 “어린 애 장단에 놀아나면 되겠니? 그냥 정색하는 것도 웃겨서 두고 보는 거다”라면서 정색을 했다.

물론 신무영도 떳떳한 건 아니었다. 호감이 간 여성을 만났으나 척 봐도 어려 보이는, 바로 김소림이었다. 그러나 김소림은 다정하고 순수한 신무영의 모습이 좋았다. 신무영의 이름만 아는 김소림은 직장에서 하면 안 되는 일인 '회원을 사적으로 만나기'를 시행했다. 그 정도로 김소림은 마음을 다할 정도였다. 문제는 신무영이었다. 그는 김소림이 귀엽고 사랑스럽다고 느끼지만, 그래도 김소림과 무엇을 어떻게 해볼 생각은 없었다. 

일단 나이 차이도 나이 차이지만, 신무영은 딸을 기르고 있는 미혼부였던 것이다.

장현정의 속 타는 마음도 마찬가지였지만 김건우는 그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매일 아침 출근 도장을 찍었다. 참다 못한 장현정은 “우린 가능성이 없어. 내가 80일 때 너는 70살이 될락말락인데”라고 내질렀으나 김건우는 “현정 씨는 우리 먼 미래까지 생각했네요”라며 능글맞게 대꾸했다. 장현정은 당황한 나머지 김건우의 주문인 라떼가 아닌 아메리카노를 건넬 정도였다.

김소림은 결국 김승수에게 고백했다. 김소림은 “사실 회원한테 이러면 안 된다. 그런데 짤릴 각오 하고 고백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신무영은 “하하, 안 돼요. 선생님 좋은 분이라서 짤리면 안 돼요. 그래서 거절하는 겁니다”라면서 웃으며 거절을 했다. 김소림은 “나를 좋아하지 않나요?”라고 말했다. 

김소림의 마음을 진지하게 느껴버린 신무영은 괴로운 듯 눈을 꾹 감았다. 신무영은 “저는 딸 하나가 있습니다. 딸하고 사이가 좋지도 나쁘지도 않아서 대화거리 만들고자 필라테스를 시작하게 됐다”라면서 자신이 왜 김소림을 받아들이지 못하는지 설명했다. 그러나 김소림은 “날 좋아하면서! 딸 있으면 연애도 못해요? 누가 결혼하재요?”라면서 소리를 쳤으나 신무영은 “선생님이 너무 아깝습니다. 더 좋은 남자 만나세요”라면서 자리를 피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삼남매가 용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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